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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 밤
홍그림 지음 / 창비 / 2018년 8월
평점 :
" 잠이 오지 않는 밤 "
겉표지의 귀여운 그림만으로도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도서예요
꿈에나올까 무서운 괴물들이 왜이리 귀엽게 보이는지 ^^;;;
이번에 접한 잠이 오지 않는 밤은 우리딸램이 잠자기 전 애정하는 그림책이 되었어요
딸램은 잠자기전에 꼭 한두권이라도 책을 읽고자는데요
요런 습관이 길들여져서 제가 굳이 챙기지않아도 딸램이 먼저 책읽자고 말해준답니다
엄마로써 참 뿌뜻한 시간이지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828/pimg_7249331361992931.jpg)
" 재민이는 낮에 웅이와 크게 싸웠어
웅이가 초코쿠키를 달라고 했는데 혼자서 다 먹었거든
그러자 웅이는 치사하다며 재민이를 약 올렸어
재민이는 한대밖에 못때렸는데 다섯대나 맞았지 모야
첫 페이지 장면이예요
재민이와 웅이가 싸운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5줄로 상황이 설명되어있어요
그런데 뭔가 좀.. 글 연결고리가 매끄럽지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도 여러번 읽고나서야 누가 뭘 다 먹었고 누가 더 많이 맞았고가 이해가되고 정리가 되더라구요
웅이가 초코쿠키를 달라고 했는데 (재민이가) 혼자서 다 먹었거든
재민이는 (웅이를) 한대 밖에 못 때렸는데 다섯 대나 맞았지 뭐야
라고... 헸더라면,, 좀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어요
그냥 적혀있는대로 읽어주면 5살인딸램은 누가 초코쿠키를 다 먹고 누가 누굴 때렸는지..
헷갈려하더라구요 ^^;;
아니면 제 3자적입장으로 보는것보단 재민이가 나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갔어도
더 몰입도가 좋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828/pimg_7249331361992932.jpg)
그날 밤 재민이네 집에 괴물들이 찾아왔어요
처음 이 책 읽었을때 우리딸램 요 페이지보고는 무섭다며 ㅋㅋㅋ
제가 무섭게 읽어주기도 했지만요
제 눈에는 귀여운 괴물들이네요
재민이는 괴물들을 보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집을 막 나서는데 뽑기기계앞에서 재민이의 동전을 빼앗아간 형을 만났네요
" 가라, 손바닥 괴물 "
골목길을 지나는데 옆집 개와 마주쳤어요
재민이만 보면 사납게 짖어대곤했죠
"가라 외눈박이 토끼 "
이번엔 문방구 아주머니와 마주쳤어요
재민이가 장난감을 건드리기만 해도 혼을 냈죠
"가라, 해골박쥐 "
학교 앞을 지나는데 재민이네 선생님이 나타났어
맨날맨날 잔소리
"가라, 붕대 유령 "
그리고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바로바로 웅이네집
" 가라, 괴물들아 "
괴물들을 통해서 웅이를 혼내줬지만 재민이는 잠을 편하게 잘 수 없네요
하지만 다음날 둘을 화해하고 그날 밤 재민이는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대요
우리딸램이 요새 애정하는 " 잠이 오지 않는 밤 "
재미있으면 또 읽고 또읽고를 반복하는 딸램인데 이책은 받자마자 매일매일 읽어주고있는 도서예요![%EC%A2%8B%EC%95%84](https://ssl.pstatic.net/static.se2/static/img/emoticon/1_03.gif)
친구와 싸운 후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하는지
어떻게 화해를 해야하는지를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글씨체도 딱딱한 글씨체가아닌 부드러운 글씨체라서 보기가 더 자연스럽고 좋았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