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 밤
홍그림 지음 / 창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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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 오지 않는 밤 " 

​겉표지의 귀여운 그림만으로도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도서예요

꿈에나올까 무서운 괴물들이 왜이리 귀엽게 보이는지 ^^;;;​

이번에 접한 잠이 오지 않는 밤은 우리딸램이 잠자기 전 애정하는 그림책이 되었어요



딸램은 잠자기전에 꼭 한두권이라도 책을 읽고자는데요

요런 습관이 길들여져서 제가 굳이 챙기지않아도 딸램이 먼저 책읽자고 말해준답니다

엄마로써 참 뿌뜻한 시간이지요

 

 

 

 

 

 

 

 

 

" 재민이는 낮에 웅이와 크게 싸웠어

웅이가 초코쿠키를 달라고 했는데 혼자서 다 먹었거든

그러자 웅이는 치사하다며 재민이를 약 올렸어

재민이는 한대밖에 못때렸는데 다섯대나 맞았지 모야



첫 페이지 장면이예요

재민이와 웅이가 싸운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5줄로 상황이 설명되어있어요


그런데 뭔가 좀..  글 연결고리가 매끄럽지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도 여러번 읽고나서야 누가 뭘 다 먹었고 누가 더 많이 맞았고가 이해가되고 정리가 되더라구요



웅이가 초코쿠키를 달라고 했는데 (재민이가) 혼자서 다 먹었거든

재민이는 (웅이를) 한대 밖에 못 때렸는데 다섯 대나 맞았지 뭐야



라고... 헸더라면,, 좀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어요




그냥 적혀있는대로  읽어주면 5살인딸램은 누가 초코쿠키를 다 먹고 누가 누굴 때렸는지..

헷갈려하더라구요 ^^;;


아니면 제 3자적입장으로 보는것보단 재민이가 나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갔어도

더 몰입도가 좋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 밤 재민이네 집에 괴물들이 찾아왔어요


처음 이 책 읽었을때 우리딸램 요 페이지보고는 무섭다며 ㅋㅋㅋ

제가 무섭게 읽어주기도 했지만요


제 눈에는 귀여운 괴물들이네요




재민이는 괴물들을 보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집을 막 나서는데 뽑기기계앞에서 재민이의 동전을 빼앗아간 형을 만났네요


" 가라, 손바닥 괴물 "

 

 


골목길을 지나는데 옆집 개와 마주쳤어요


재민이만 보면 사납게 짖어대곤했죠


"가라 외눈박이 토끼 "

 

이번엔 문방구 아주머니와 마주쳤어요


재민이가 장난감을 건드리기만 해도 혼을 냈죠


"가라, 해골박쥐 "

 

 

학교 앞을 지나는데 재민이네 선생님이 나타났어


맨날맨날 잔소리


"가라, 붕대 유령 "

 


그리고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바로바로 웅이네집


" 가라, 괴물들아 "

 

 

괴물들을 통해서 웅이를 혼내줬지만 재민이는 잠을 편하게 잘 수 없네요



하지만 다음날 둘을 화해하고 그날 밤 재민이는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대요

 

 

우리딸램이 요새 애정하는 " 잠이 오지 않는 밤 "

재미있으면 또 읽고 또읽고를 반복하는 딸램인데 이책은 받자마자 매일매일 읽어주고있는 도서예요%EC%A2%8B%EC%95%84



친구와 싸운 후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하는지

어떻게 화해를 해야하는지를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글씨체도 딱딱한 글씨체가아닌 부드러운 글씨체라서 보기가 더 자연스럽고 좋았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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