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랑 줄넘기
사카이 고마코 그림, 아만 기미코 글,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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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여우와 함께 줄넘기하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어요

특히 여우와 여자아이가 서로 마주보며 줄넘기하는데 여우의 웃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다른 그림책과 달리 표현기법이 특이한데

뭔지모를 포근함이 느껴져서 이 책 보자마자 혹 했네요



일본그림책상 수상작

일본도서관협의회 선정 도서라니

더욱더 궁금해지는 도서예요






" 공원에 줄넘기 놔두고 왔나봐 "


동생이 공 던지기 하자고 해서 옆에 있는 나뭇가지에 걸쳐 놓았거든


" 얼른 가서 가져올게 "


" 누나, 나도 갈래 "







세상에나, 풀밭에서 꼬마 여우들이 줄넘기를 하고 있는 거야


" 짚어서 짚어서 만세를 불러라"


불러서 불러서 잘 가거라 "




그림책 내용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노랫말이 삽입되어있어서

더 친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에게 책읽어줄때 이 부분은 노래로 읽어주면 아이가 좋아해요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줘서 너무 좋은거 같아요 %EC%97%84%EC%A7%80%EC%86%90%EA%B0%80%EB%9D%BD%20%EC%A2%8B%EC%95%84%EC%9A%94








" 안녕 "


" 같이 놀자 "


" 줄넘기 같이 하자"




여우의 줄넘기하던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남매는 동생의 웃음소리에 그만 들켜버리고 말았죠


헉 큰일났다 라고 생각하려던 순간,,


다음장면에서


여우들은 줄넘기를 같이하자고 인사를 건네네요 ^^



꼬리때문에 자꾸 줄에 걸리는 여우에게

줄넘기하는 요령도 알려주고


모두모두 신나게 줄넘기를 하네요



" 꼬마야 꼬마야 뒤로 돌아라, 돌아서 돌아서 땅을 짚어라 "



중간중간 노랫말이 계속있어요


아이와 함께 노래부르며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책과 더 친해지게 하는 계기가 되어주는 도서예요











손잡이에 "리에"라고 내 이름이 씌어 있는 걸 봤어


아, 여기 있었구나 내 줄넘기



" 그거, 내거야


아까 여기로 걸어오면서 여우들의 신에게 소원을 빌었거든

그랬더니 글세 공원 나뭇가지에 떡하니 줄넘기가 걸려 있더라니까

이것 좀 봐, 내 이름가지 씌어 있잖아 "




" 어? 네 이름이 리에야? "


내가 깜짝 놀라 물었어.


"근데 우리 누나 이름도,,,,"


" 됐어 됐어 우리 그만가자 "




 

표지부터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따뜻한 여운이 가시지않는 책 이네요


꼬마 여우 "리에"를 위해 줄넘기를 선뜻 내어준 꼬마소녀 "리에"

그리고 여우들에게 줄넘기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하고

함께 웃으며 줄넘기하는 모습에선 그저 엄마미소를 짓게만드네요



몇일 전 " 주토피아 " 영화를 봤는데 거기에서 여우 "닉"이 나오죠

여우에 대한 편견에 대한 장면도 나와요


"여우 말을 어떻게 믿어 !!!?"



" 여우랑 줄넘기 "라는 책은

여우와 아이들의 따뜻한 교감으로 여우에 대한 편견을 없애버릴 수 있는 도서예요

"배려심"이라는 감정믈 배울 수 있고요




오랜만에 따뜻한 그림책 만나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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