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쳐북이 일반 책보다 창의력을 높여준다고하여
꼭 한번쯤은 픽쳐북을 접해보고싶었어요
더군다나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는 꽤 유명한 분이시더라구요
처음 접해보는 픽쳐북이라 생소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직 글을 모르는 딸램은. 요새 혼자 책을읽을때
혼자 이야기를 지어서 읽곤하는데
요런 픽쳐북이 딱이다 싶었어요
첫장에 " 내가 잡을게!! "
라는 짤막한 문구로 시작해서
공을 잡기위한 무한 노력이 펼쳐져요
공을잡으려고하는데 나무가 가로막기도하고
야구공이 더없이 커져서 잡을 수 조차도 없을 지경까지 이르네요
야구공을 잡기위한 에피소드가 그려진 후
마지막엔
"잡았다"
라는 짤막한 문구로 끝을 알립니다
야구공을 잡기위한 한 아이의 생동감넘치는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더라구요
픽쳐분은 글이 없기때문에 제마음대로 그때그때 이야기를 다양하게 해 줄 수 있어서 좋은거같아요
처음 픽쳐북을 받았을땐 아이한테 어떻게 이야기를 해줘야하나 당황했는데
몇번 책을 보니 제 나름의 노하우도생기도
볼때마다 이야기가 조금씩 달라지니 딸램도 좋아하네요
책 마지막장에보면 이 책이 담고있는 의미가 설명되어있는데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전에 작품설명을 먼저 읽어보면 좋겠어요
야구공을 잡기위한 긴장감. 부담감 때문에
야구공이 커지기도하고 나무에 부딪히기도하고.
단순히 야구공을 잡기위한 에피소드라기보다는 그 그림속 의미에 다시한번 놀랐어요
딸아이한테 책 읽어줄때 요런 의미도 같이 설명해주며 읽어주면 좋을거같아요
생소했지만 재미있는 "내가 잡았어" 픽쳐북
아이의 상상력을 더해줄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