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 - 메가 트렌드를 뛰어넘는 20가지 비즈니스 전략
민병운 외 지음 / 부키 / 2021년 7월
평점 :
코로나시대의 역발상트렌드
역발상은 어떻게 경쟁 우위와 차별화의 무기가 되는가
역발상을 언급할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일화는 '콜럼버스의 달걀'이다. 누구도 달걀 똑바로 세우기를 성공하지 못했지만 콜롬버스는 달걀의 한쪽 끝을 살짝 깨뜨려 똑바로 세워 보였고, 이일화는 발상의 전환과 역발상의 상징이 되었다.
예를 들어 2009년에 제시된 리버스 이노베이션은, 미래의 기회는 선진국 시장이 아닌 신흥 개발국 시장에 있고, 신흥 개발국의 혁신이 선진국 시장으로 역류된다는 개념이다.
2013년도에 제시된 리버스 쇼루밍은 온라인 쇼핑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 정보를 얻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리버스 쇼루밍이 더 확대되고 있다.
역발상은 마케팅에도 적용되고 있다.
초기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제품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여 향후 고객의 지속적인 지출을 발생시키는 프리마케팅, 블황기 소비 위축을 역이용해서 생필품을 경품으로 내걸어 오히려 더큰 소비를 발생시키는 불황마케팅이 그것이다.
메가트렌드와 역발상 트렌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따라서 어느 한쪽이라도 부재하면 그것은 트렌드로서 가치를 잃는다.
역발상트렌드는 역시즌 마케팅과 소비자의 심리를 역이용하는 마케팅과 같이 소비자 니즈가 없던 시장의 소비를 창출시킬 수있다.
역방상3 헬스케어와 개인건강
신체건강 VS 정신건강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려면 멘탈케어 보다는 몸을 먼저 움직여라)
우리이웃부터 전세계 시민들까지 대부분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핀데믹 상황은 많은 이를 신체적으로 힘들게 만든다. 코로나19가 사회를 병들게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코로나시대에 우울증과 불안이 크게 증가 했는데 실제로 우울증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21.6%늘었고 남성은 11.2% 늘었다.
다양한플랫폼 통한 해법들이 제시되고 있는데,일상 속에서 자신의 심리상태를 스스로 확인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기도 했다.
뇌과학자 우울증 전문가인 알렉스 코브의 저서 <우울할땐 뇌과학>에서는 최선이 아닌 그럭저럭 괜찮은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것, 질좋은 수면을 위해 노력할것,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기를 것, 꾸준히 운동할것 등 코로나 블루로 극복하기 의한 방법을 추천하기도 했다.
코로나 블루 상황에서 육체적안녕 이상의 정신적 충만, 안정적인 자가 치유의 삶 등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숙면을 돕는 드링크제, 장난감,게임, 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 취미
활동이 그것이다.
힐링앱을 개발함 스터랩은 2020년 5월 출시이후 5개월만에 누적 이용자 수 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8월에 유료서비스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3시 사이에 평균 1만명이 넘는 사람이 이용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과 불안감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만큼 사회 전반적으로 불안도가 매우 높고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멘탈케어 산업을 단순히 메가 트렌드로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
이광웅 교수님은 코로나 19이후 해외 프로젝트와 원정 수술이 모두 취소되었다
그렇게 밀려오는 우울감을 극복하기위해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하루종일 피곤했지만 이제는 피로가 개선되고 머리도 맑아져 수술에 임할때 큰 도움이 되었다. 이웅 교수의 사례는 마음의 감기를 육체활동으로 회복한 케이스다.
유통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고민으로 리테일 테라피 전략을 앞세우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도심속 힐링 공간 콘셉트의 '소담원을 오픈했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들은 리테일 테라피를 통해 고객들의 육체적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는가,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가' 의 문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논리 싸움이아니다.
정신건강 분야의 역발상 트렌드로서 리테일 테라피와 같은 육체뢀동을 장려하는 정책과 서비스가 정신건강 문제의 해법이 될것이고,관련분야는 더욱 크게 주목받을 것이다.
역장상4초혁신 기술과 메타버스
전망•공간 마케팅 VS 디지털 확장 현실
(가살 현실은 공간을 만들고 정망은 고객을 만든다.)
메가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19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릐 흐름속에서 대두된 것이
증강현실 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등이다.
집안에 제한된 공간을 가상 공간으로 무한히 확당하여 일상의 경험을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쇼핑,관광,여행을 즐길 수있고 수업,입학식,졸업식 등 학교 관련활동역시 가상의 공간에서 구현이 가능하게 된것이다.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드는 디지털 확장 현실이 확실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여기서 더 나아간 것이 메타버스다. 메타버스는 가공과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세계가 가상 공간에 그대로 재현된것이다.
2018년에 개봉한 영화 (레디플에이어 원)의 내용이 단2~3년만에 현실화된 것이다.
메타버스의 핵심은 가상의 공간에서 나를 대신하는 캐릭터로 다른 삶을 사는 것으로 주 사용자는 10대이다. 미국10대 사이에서는 로블록스가 신드룸 수준으로 인기를 얻고있다. 로블록스에서는 '나'를 상징하는 3D아바타가 등장해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와 게임을 즐기거나 '내'가 직접 콘텐츠나 게임을 만들어 판매할 수있다.
2020년 미국 10대들은 하루에 156분 동안 로블록스에 접속했다.
메타서비스는 네이버제트에서 운영중인 제페토이다.
제페토는 실제 자기 사진을 바탕으로 3D 아바타를 만들고 그 아바타를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특징이다.
디지털 확장 현실 트렌드는 제한된 공간에서 확장된 가상 공간으로 나아감으로써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각각의 기술에는 여전히 부작용이 남아있다.
우선 증강 현실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게 되는데, 증강 현실 효과 극대화를 위해 오프라인에서 활용될경우 스몸비를 양상한다는 비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 69%는 보행중 스마트폰을 사용한적 있고, 보행중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처럼 몰입도 높은 행위를 하는 경우도 69%나 되었으니 서울 시민중 50%가 스몸비라는 것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4년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보행다 교통사고는 119건이었으나 2019년에는 225건으로 1.9배 증가했다.
가상현실 장비,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사용애 따른 거부감, 매스꺼움,피로감도 존재한다.
메타버스 안에서 배운 능력이나 맺은 인간관계가 현실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고 괴리가 있어 혼란을 겪기도한다.
디지털 확장 현실의 가능성과 장점을 인정하되 그에 대한 역발상 트렌드를 고려해야한다. 그래서 디지털 확장현실에 대한 반향으로 떠오르는 것이 전망이다.
사람은 시각,청각,후각,미각, 촉각, 등 5개 감각을 통해 자신의 환경을 지각하고 인지한다. '몰입모델'에 따르면 5개의 감각 특성에 따라 동시에 느끼는 감각이 많아질수록 실재감의변화가 발생하고 몰입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들어 시각은 외부 세계로부터 받아들이는 감각정보 7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넓은 시야각을 확보할수록 더깊은 몰입이 가능해진다.
청각응 두 방향에서 오는 소리보다 여섯방향에서 오는 소리가 더 높은 몰입을 이끌 수있다.
그리고 5개의 감각중 동시에 감각이 많아질수록 몰입도는 더욱 높아진다.
실내 전망을 구현한 공간마케팅 사례로 2021년 2월 오픈한 백화점 '더현대서울'이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과 판매 공간을 줄인 악조건에도 '공간의힘'이라는 역발상으로 오프라인 쇼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