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책이야

너를 위한 책이야!
스티븐 마이클 킹 글.그림, 이주혜 옮김 / 진선아이 / 2012년 1월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책

"너를 위한 책이야!

책 제목 만큼이나 너무나 예쁜 그림들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그림에서 뿐 만 아니라

시를 떠올릴 만큼 아름다운 문구 하나하나에서도 느껴진다.

책을 만드신 출판사의 노력 또한 엿보이는데,

여태까지 만난 책들 중 가장 좋은 질감의 종이위에 

아이들을 위한 마음을 담아주셨다.

 

아이들이 잠들기 전

꼭 끌어안고 얘기해주는 말

"엄마는 너랑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해"

오늘은 이 책을 통해 전할 수 있어 행복했다. 

엄마인 나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소파에 앉아 즐겁게 책을 읽고 있는 두녀석

아직 한글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둘째녀석에게 큰아이가 말한다.

"준아..너를 위한 책이야"

여자도 모르는 여성호르몬의 모든것

여자도 모르는 여성 호르몬의 모든 것
아미노 사치코 지음, 이진원 옮김 / 시그마북스 / 2012년 1월

"여자도 모르는 여성 호르몬의 모든것"

아미노 사치코 지음

이진원 옮김

시그마 북스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 내 옆으로 와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 민군

엄마 그런데 "호르몬이 뭐야?"

순간 이걸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망설이는 내게 참 반갑게도 "호르몬의 설명"페이지가 펼쳐진다.

"호르몬이란?"

"혈액속에 극히 미량이 존재하지만, 건강 유지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조절하는 특징을 가진 물질로

현재 우리의 몸속에는 100종류 이상의 호르몬, 또는 호르몬 형태의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호르몬 생성 장소를 내분비선이라 하는데 갑상선, 부갑상선, 뇌하수체, 송과선, 부신, 췌장, 난소, 정소 등이 있다.

아이 둘을 낳고 결혼 전과는 많이 달라진 몸의 변화,

생리를 전후로 해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등이 모두 호르몬의 영향이라는 것을 간단히 알고는 있었지만

자세히 어떻게 일어나는 일인지, 어떻게 하면 그 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답을 얻은 듯 하다.

자주 찾아오는 두통과 불면증으로 진통제만을 찾았던 나에게

좀더 자연스럽고 실 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등이 자세히 나와있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허브차 만드는 방법까지..

가끔 생리가 오기전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들, 부종, 폭식, 감정의 기복까지

다소 심각했던 고민거리들, 다른 사람들에게 특히 말하기 어려운 질문들도 따로 정리가 되어있어

궁금증이 많이 해결이 된 듯하다.

여자라면 한번씩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

이젠 행복한 꿈을 꾸어요.

이젠 무서운 꿈을 꾸지 않아요! ㅣ 밝은미래 그림책 8
안느 구트망 글, 게오르그 할렌슬레벤 그림, 신수경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1월

제목에 끌려 보게 된 "이제 무서운 꿈을 꾸지 않아요!"

종종 무서운 꿈을 꾸었다며 자다말고 달려오는 두 아들에게

잠자기 전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 찾게 된 책!

악몽을 꾸었다며 엄마,아빠를 찾아오는 페넬로페,

요즘 부쩍 키가 자라려는지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자주 꾼다는 민군과

꿈속에서 엄마에게 혼이나 슬펐다며 "엄마 미워"를 외치며 달려오는 쭌군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던 차에

페넬로페를 만나 너무나 반가웠다.

할아버지네 닭이 초콜릿으로 꽉 찬 달걀을 낳았다는

 정말  아이다운 꿈을 꾼 페넬로페

멋진 코끼리를 타고 숲속을 산책했다는 꿈 

향나는 물감으로 꽃을 칠해주는 예쁜 꿈까지 

무서운 꿈을 쫓는 금빛가루를 조금만 뿌리면

여러분도 아름다운 꿈을 꾸게 될 거예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금빛 가루가 많이 필요한데..^^

 잠들기 전 기대에 부푼 눈으로 페넬로페를 기다리는 두 아이들

책을 덮고,

책 표지에 그려져 있는 금빛부분에 손을 얹고

마술을 부리듯 우리 아이들의 코끝에 눈위에 금빛 가루를 뿌려주었다.

오늘 밤 내아이들의 꿈속엔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까?

내심 궁금해하며 ^^

무민과 함께 겨울여행을 떠나 볼까요?

무민과 겨울의 비밀 ㅣ 무민 그림동화 6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2년 1월

처음 만나는 무민

많은 엄마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듯한 무민을

왜 그동안 만나지 못했을까? 의아해하며

관심반, 호기심 반

반갑다 무민!

조용하고 어둡고 추운 겨울이 싫어

엄마, 아빠에게 편지를 쓰고 떠나려는 무민!

순간 "가출?"을 하는 무민에게 약간의 걱정스러움이 느껴지는 순간!

같이 한번 떠나보자, 무민에 대해 더 알아보기로 결심!

엄마가 만든 쨈병, 아빠가 저장해 놓은 사과와 복숭아까지 보따리에 싸서 길을 떠나는 무민

   

온몸이 눈범벅이 되어 미끄럼 타는 무민

친구 투티키를 만나 알게되는 겨울에서의 즐거움 찾기

먼곳에 가지 않아도 자신이 있는 그자리에서 얻게되는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말해주는 듯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 일 수 있도록

무민을 통해 아주 쉽게 아주 재밋게 써내려간 무민시리즈

처음 만나 어색하긴 했지만 볼수록 정이 들 것 같은 무민

앞으로는 자주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

무민과 친구들

인기 짱 탐구노트2

인기짱 탐구노트 2 - 새로운 학교에서 인기짱이 되기 위한 행동 개선 연구 ㅣ 오즈의 허수아비 3
에이미 이그나토프 지음, 양진성 옮김 / 오즈의마법사 / 2011년 12월

 

처음 만난

"인기 짱 탐구노트"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한 만화 형식의 글

요즘 한창 만화가 가미된 책들에 빠져 지내는 민군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안겨준 "탐구노트"

역시나 덥석!

"엄마 이거 무슨 책이야? 재밋다!"

보는 내내 "ㅋㅋㅋ 엄마 리디아 엄청 웃기다. 영국은 사악한 나라래, 리디아 별명이 "노랑수세미"라는데

정말 수세미같다...등등

읽는 내내 줄줄 읊어대는 리디아의 행동들

학교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어른의 입장이 아닌 아이들의 입장에서 재밋게 현실감있게 비춰주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리디아의 엄마는 회사에서 영국의 프로젝트를 맡게 되어 영국에서 가족과 함께 살게 될거라고 말하고,

리디아는 영국에 가게 되는 것이 끔찍하기만 하다.

영국사람들은 자신을 싫어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영국에 이사 가게 되었을 때 해야할 이사의 목표를 세우지만

대부분의 목표가 영국생활에 대한 걱정과 조심으로 가득차 있는듯 하고,

새로운 학교에  도착하고 모든게 낯선 리디아

따돌림을 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생각외로 새로운 경험들을 하며 느끼는 즐거움을 알게되고

여러가지 사건사고도 많이 겪게 되지만

영국에서의 생활도 그리 나쁘지 않음을 알게되는 리디아

영국에서 좌충우돌 겪게되는 학교생활과 친구사귀기등

새로운 곳에서 겪게되는 경험들을 통해 한뼘 더 자란 리디아처럼

민군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적응력 강한 아이가 되어주길 바라는 나

엄마의 한마디 말보다도 책을 통해 직접 얻게 되는 경험들이

민군에게 더 알차게 다가가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