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달의 맛

달의 맛 ㅣ 미래그림책 195
마이클 그레니엣 지음, 용희진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2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 중에는  

짧은 이야기 속에서도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들이 있어요.  

'달의 맛'도 그중 하나였어요.  

이 책은 동물들이 "달은 어떤 맛일까?"  

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해 서로 협력하며  

달에 닿으려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 우정과 협력,  

그리고 도전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답니다.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동물들이 하나씩  

힘을 합쳐 쌓아 올리는 모습이에요.  

작은 생쥐부터 커다란 코끼리까지  

크기와 힘이 다른 동물들이 함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나타내는 

그 의미가 사실 중요하긴 하지만

아직은 어린 저희 아이에게는 

동물들이 높게 높게 올라가는

그 그림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아직은 어린 아이라서 

"함께하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까지는

이해시키기는 무리지만

동물들이 손을 잡고 달에 닿아 

뻥튀기를 한입 베어물듯이 달을 한입 생쥐가 떼어먹는 그 모습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기존 그림책들이 종종 스토리를 강조하는  

반면, 이책은 독자 스스로 이야기를  

상상하며 이어갈 여지를 많이 남겨둔다는  

점에서 특별했어요. 

마지막에 이 모든일을 지켜보던 물고기가 남긴 

한 마디는 

동화책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반전처럼 느껴져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엄마 입장에서 좋았던 점은 이 책이  

간결한 이야기 속에서도 상상력과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해준다는 거였어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는 데 좋은 계기가 되었던 책인거 같아요~ 

단순히 동화책을 읽는 시간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목표와 도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에요.

뻥튀기 과자에 최근에 빠져서 

매일 먹고 있는데 

아삭아삭 먹으면서 이야기나눌 책 한권이 생긴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