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책의 레시피는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요리에 자신이 없는 엄마들도 금방 시도해볼 수 있어요. 메뉴마다 과정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사진과 설명이 함께 나와 있어서 복잡하지 않아요. 게다가 재료도 구하기 쉽고 만드는 법도 간단해서 ‘초보 엄마’도 도전해 볼 수 있답니다.
저희 아이는 ‘애호박 치즈밥’을 정말 잘 먹어요. 치즈 덕분에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그런지 거부감 없이 쓱쓱 먹더라고요. 채소를 싫어하던 아이도 요렇게 살짝 숨겨 주니까 신기하게 잘 먹어요. 책 속에는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메뉴들이 가득해서 엄마의 마음을 쏙쏙 알아주는 느낌이었어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꼭 한 번은 ‘먹태기’를 겪게 되죠. 저도 그 시기가 참 힘들었어요. 그럴 때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단순히 메뉴를 바꿔보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작은 플레이팅 팁이나 재료의 변화를 제안해 주는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
예를 들어, 음식을 동그랗게 빚어 귀여운 모양을 내거나 색감이 예쁘게 플레이팅되면 아이들이 신기해서라도 한입씩 먹더라고요. “한 숟가락만 먹어볼까?”라고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숟가락을 들게 되는 거죠. 책에서는 이런 작은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알려줘서 “아, 이렇게 해볼 수도 있구나!” 하고 깨닫게 돼요.
또한, 새로운 재료를 천천히 노출시키는 방법이나 익숙한 재료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팁도 실용적이었어요. 예를 들어, 편식이 심한 아이를 위해 채소를 잘게 다져서 밥이나 소스에 넣어주는 방법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덕분에 아이의 먹태기 극복에도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어요.
사실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잖아요. 하지만 소금이나 조미료를 줄이면 아이가 심심해할까 걱정이 되기도 해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걱정을 덜어줘요. 소금 대신 채소나 육수 등 자연스러운 맛을 활용해서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제안하고 있거든요.
특히 채소 스톡을 활용한 국물이나 밥은 깊은 맛이 나서 아이도 잘 먹고, 엄마도 마음이 놓여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더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더라고요.
『율아맘의 무염 저염 유아식』은 단순히 요리책이 아니에요. 엄마의 고민을 덜어주고,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주는 든든한 동반자 같은 책이에요. 메뉴가 다양해서 질리지 않고, 실용적인 팁이 가득해서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잘 먹어주니 엄마도 행복하고, 식사 시간이 더 즐거워진답니다.
엄마로서 매일매일 고군분투하며 밥상을 차리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 하나면 ‘오늘은 뭘 먹이지?’ 하는 걱정은 줄어들고, 아이와 함께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