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예쁜 폰트를 찾아 글씨체를 변환시켜서
예쁜 글씨로 만드는 것이 너무 편하다보니,
직접 손으로 글씨를 쓰거나
손글씨를 써서 누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일은
거의 없어진 것 같습니다.
정말 특별한 날에 막상 손으로 글씨를 쓰려고 하면
어색하고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구요
그래서 가끔 보는 캘리그라피 작품들을 보면
멋진 문구에도 마음이 와닿지만
그 문구를 표현하는 예쁘고 멋진 글씨체들에
한참을 시선을 빼앗기곤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 강의나 서적을 통해서
캘리그라피라는 취미에 한두번 쯤은 시간을 투자해 본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는 어플 중에 꼭 들어가는 ‘프로크리에이트’.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언젠간 나도 잘 쓰겠지 싶어서
구매해 두고 깔아만 두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캘리그라피를 프로크리에이트를 활용하여
해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이 책이 더 끌리고 멋져 보였답니다.
손으로 직접 쓴 캘리그라피는 한 장 뿐이지만
프로크리에이트로 쓴 나만의 캘리그라피는
사진 파일로 변환되어 여기저기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너무 멋져 보였구요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아주 친절하게
캘리그라피의 기초부터
한글 캘리그라피,
영문 캘리그라피의 각각의 특징을 설명해 주고
이것을 디지털이라는 특성과 결합하여
캘리그라피를 리스로 제작하고, 네온 효과를 주는 등
감성적인 캘리그라피에 멋 한방울을 첨가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또한,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프로크리에이트의 브러시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것도 이 책을
가짐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혜택입니다
캘리그라피에 대해 알려줄 뿐 아니라
프로크리에이트 어플의 기능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저와 같은 초보에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책처럼 느껴집니다
책 마지막에는 다양한 문장의 샘플을 제공하여
따라해 볼 수 있도록
파일을 제공해 주는데,
프로크리에이트 어플에서도 연습할 수 있고
출력하여 아날로그 방식으로도 연습할 수 있다고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당신도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행복이 소복소복 쌓이는 오늘이길‘
‘나를 위해서 사는 방법을 배우자’
와 같은 멋진 글귀를 따라 쓰면서 연습하는 시간을 보내며
힐링할 수 있었답니다
글씨의 크리, 획압, 모음 자음의 분리 등
캘리그라피를 따라 쓰면서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면 좋은지
딱딱 알려주는 설명들도 참 친절하고 쉬워서 좋았답니다
감성적인 문장과 예쁜 글씨를 통해
시간을 보내며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