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기본서와는 다른 실무 엑셀을 위한 책!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함수&수식 - 모든 버전용 ㅣ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김경자.송선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6월

이 책은 엑셀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라기 보다는 

이미 엑셀을 사용하고 있는, 

하지만 엑셀 사용에 번번히 막히는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느낌입니다. 

엑셀 실무자들을 위한 강의를 20년동안 현장에서 해 오던 경험을 토대로 해서 그런지 

실제로 책에서 '현장감'이 느껴지고, 

실제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듯한 예제들로 가득 차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엑셀 기본서를 넘기기 시작하면 

화면 구성, 엑셀 소개, 기본 기능 등을 소개하는데 이 책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실제 사용하다 보면, 모르는 기능을 새로 배워서 사용하게 되기 보다는

알고 있는 기능 위주로 활용하다가 오류가 생겨서 

그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을 해보고 책을 찾아보면서 새로운 기능을 배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도 그래서인지 첫번째 파트의 첫번째 챕터가 '수식의 핵심기능 익히고 오류없이 사용하기'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예제 파일이 제공되는데, 

실제로 실습을 해볼 수 있는 파일과, 과정대로 잘 따라갔을 때 완성된 파일도 제공하고 있어서 

잘 안되었을 경우 완성된 파일을 통해 참고할 수 있습니다. 

내용 구성을 보면, 

미리보기를 통해, 어떤 기능을 설명하고자 하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어있고,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키워드'를 통해 어떤 함수들이나 기능들을 이용되는지 제시하고 있고, 

'한눈에 보는 작업순서'를 통해 과정을 정리해줍니다 

각 과정 중간중간에는 '실력향상' , '시간단축' 팁 들이 화면 아래 작게 제시되어 있어서 

알아두면 훨씬 유용할 내용들도 보충설명을 해 줍니다. 

크게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파트1. 엑셀 수식과 함수를 제대로 다루는 데 꼭 필요한 핵심기능 40

• 여기에서는  기본 기능들(복사옵션, 수식, 절대참조, 혼합참조, 합계 등등 )을 다룰 뿐 아니라, 함수를 이용하여 실제실무에 사용되는 함수들을 배울 수 있게 목차가 구성되어 있어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 예를 들면 '사업부와 품목별물량관리 현황 집계하기 기능에서는 sumifs countif, 조건부 서식 등의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실제물량관리 현황을 집계하는 실무를 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비슷한 업무에 직접 바로 활용할수 있도록 함수들을 묶어서 설명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함수들을 알아도 어디에 써야 하는지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무주제 중심으로 함수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차별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데이터 관리 도구와 관련된 함수에대해서도 따로 한 챕터로 분리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효성 검사, 데이터베이스 함수, 데이터자료에서 이메일추출, 평균값과 중간값 구하기, 입출고 현황으로 재고량 파악하기, 판매되지 않는 제품 제외하여 새 제품 명단 만들기 등등)

파트2.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하는 엑셀 수식과 함수 활용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실제 업무 상황에서 어떠한 함수를 사용하는지, 어떻게 응용하는지를 익힐수 있게 하는 부분입니다. 외부 시스템에서 다운로드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집계표를 만들 때, 데이터를 편집하면서 업무처리시간을 단축하는 응용 기법 및 편집이 완료된 데이터 목록을 활용하여 집계표 작성에 필요한 함수를 알려줍니다. 또한 엑셀 표를 변환하여 보고서 작성하기, 엑셀의 데이터 관리 도구와 함수를 이용하여 문서가 자동으로 바뀔 수 있게 하는자동화 문서 작성 방법, 차트로 시각화 하는 방법에 대해 다룹니다. 

또한 각 기능이 끝날 때마다 '비법노트'라고 하여 개념을 익히고 이론 학습이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둔 부분이 있는데, 앞의 목차 마지막에 이 '비법노트'가 수록된 페이지의 위치만 따로 묶어서 정리해 두어서 기본개념을 복습하고 정리하기에 매우 좋게 되어 있답니다! 여기만 보면 일반 기본서와 유사합니다. 

항상 엑셀을 기능 위주로 배워왔던 저에게 

실무엑셀을 알려주는 이 책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하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엑셀을 통해 자동화문서를 만드는 파트가 가장 새롭고 

엑셀이 다룰 수 있는 폭에 대한 인식을 키워준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배우고 실습해보는 과정을 통해 

엑셀의 다양한 기능을 훨씬 폭넓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