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쓴 블렌디드 수업 방법에 대한 가이드

블렌디드 수업 -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박재찬(달리쌤) 외 지음, PBL PLANET 기획 / 경향BP / 2021년 5월

블렌디드 수업이 뭐지? 

하고 궁금해할 독자들에게 글쓴이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짜파게티와 매콤한 너구리가 섞여 매콤 달콤 짭짤한 최상의 맛을 내듯이  블렌디드 수업도,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섞어 효과적인 학습을 만드는 것이라고요. 

그리고 

블렌디드 수업은 코로나 이전에 이미 존재하던 개념인 ‘블렌디드 러닝’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맞는 새로운 교육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섞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 이야기하지 않고, 블렌디드 수업의 효과 다섯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키운다.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인다.

효율적이다

시간,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한다.

피드백이 쉽고 효과가 높다

블렌디드 수업의 기초를 다지는 첫번째 파트에서 

블렌디드 수업의 효과와 함께 다섯가지 수업 유형을 소개함과 동시에, 

학부모님들에게 부탁해야 할 3가지를 알려줍니다.  

-매일 공부할 수 있는 고정적인 공간

-학교 시정지키기

-교사를 믿어주기

-자녀를 믿어주기

파트2,3,4는 각각

블렌디드 수업을 위해 필요한 온라인 학급 만들기, 블렌디드 수업 도구 마스터하기, 블렌디드 수업 고민 해결하기를 다룹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조회, 종례를 하고,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수업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 모둠 만드는 법, 온라인 독서 지도 등, 

활용하기 좋은 내용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가장 많은 정보를 얻었던 것은 세번째 파트의 블렌디드 수업도구 부분이었습니다. 

패들렛, 라이브워크시트, 구글독스, 플립그리드, 

e학습터, 구글 설문지, 네이버밴드, 유튜브라이브, 아이패드사용, 파워포인트 등 

처음 들어보는 프로그램의 기능과 활용법도 알고, 

알고 있었지만,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화면 캡쳐 사진과 함께 

바로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어서 금새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네번째 파트에서는 블렌디드 수업에 대한 고민에 대한 부분을 다룹니다. 

피드백을 어떻게 해야할까

어떤 준비물과 환경이 필요할까

생활 지도는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학습 격차를 줄일 수 있을까

저작권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여기에서 잘 되는 피드백의 3가지 조건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간결하고 빠른 피드백 - 질문한다는 것은 학생들이 아주 능동적인 상태일 때이므로, 재빠르게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온라인 상황에서는 더더욱 교사의 피드백이 절박하므로 실시간으로 자주 접할 수 있는 매체를 사용하여 피드백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온라인 수업을 해야할 때, 크게 느껴질 고민들을 다루어주어 

좋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바뀐 상황에 맞추어, 

그리고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바뀌어 나갈 교육에 

블렌디드 수업이라는 하나의 방법을 적용하려고 시도하는 선생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