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화가들 -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정우철 지음 / 나무의철학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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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나 미술분야에 깊은 지식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클래식 음악을 들어보려 하고

그것과 관련된 음악가들이나, 음악 자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미술도 그렇습니다.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접해본 이야기들, 이론지식이 저에게는 전부이지만

누군가 미술작품은 마음으로 보는 거라는 그 말을 믿고

아는 것 없이 그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려고 자주 시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는 그 말처럼

그 분야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 다음에 경험하게 되는 음악과 미술과의 만남의 깊이가 깊어짐을

그 또한 경험을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이런 저런 책들을 읽어본 저에게

정말 잘 읽히는 책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글쓴이인 정우철님이 책의 띠지에 적힌 것처럼

'우리나라 최고의 스타 도슨트'임을

이 책을 통해서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옆에서 정말 이야기해주고 설명해주듯

술술 읽히는 글들이었고

그저 사실의 나열과 지식의 전달이 아닌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궁금증을 일으키게 하고

그 정답을 이야기해주며 각각의 작품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아~ 하고 느끼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작가에 삶에 대해 궁금하게 하고,

작가의 생각에 대해 이해하게 하고

그 다음에 작품을 보니

그저 그림의 색과 모양과 배치와 구성이 보이는 게 아니라

정말 그 그림을 그린 화가의 마음이 느껴지고

그림에서 좀 더 다른 것이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르크 샤갈, 앙리 마티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알폰스 무하, 프리다 칼로, 구스타프 클림트, 툴루즈 로트레크, 케테 콜비츠, 폴 고갱, 베르나르 뷔페, 에곤 실레 등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화가들과,

누구는 들으면 알겠지만, 저는 몰랐던 화가들까지,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화가들의 이야기와 작품을

너무나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대에 변호 받을 수 없는 사람들,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한 가닥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싶다"

라는 말을 남긴

케테 콜비츠

라는 화가와, 그의 생과, 생각과, 작품을 알게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도

시리즈 2,3 해서 또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여기 나왔던 그림을

어디에선가 만나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마음으로 그림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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