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노란 버스는 행복했어요.툭탁톡탁, 깔깔깔, 톡탁톡탁, 낄낄낄......노인들과 함께 노란 버스는 행복했어요.비틀비틀, 삐그덕삐그덕......또 시간이 흘러 노란 버스는 아무 데에도 가지 않았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의 도란도란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행복했어요.이러한 노란 버스의 일생을 색조를 절제한 배경 속에 그려냈어요.가슴 한 켠이 아련하지만따뜻한 노란색의 여운이 남아 또다시 책장을 열게 하네요.몇 해 전 무녀도에서 우연히 만난 노란 버스 수제버거 카페 사장님께 이 책 한 권 선물해드리고 싶어요.곧 가야겠어요.행복한 노란 버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