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마음을 열어주는 위대한 우화
정용선 지음 / 간장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 다닐 때 잠깐 장자를 읽어보려 애쓴 적이 있다. 결국 채 몇 쪽을 못 넘기고 덮어버리기는 했지만... 우연히 책 표지가 눈에 띄어, 근 십여년 만에 다시 장자를 들춰보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아마도 끝까지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때 그 알쏭달쏭하던 이야기가 이런 뜻이었구나 싶으면서 절로 책장이 넘어간다. 물론 장자 자체가 결코 쉬운 내용은 아니지만, 이 책은 적어도 그 내용을 놓치지 않고 쫓아갈 수 있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장자의 이야기에 조금이라도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저자가 애쓴 흔적이 역력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참 흐뭇하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애써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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