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브레이크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김은선 지음 / 책만드는집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접하면서 라디오와 관련이 있는 책이라는 소개에 '그남자 그여나'나 '사랑이 사랑에게'와 같은 그런 맥락의 이야기 책인 줄 알았다. 쉬는 날 아무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책 한권을 들고 라디오를 듣는 그 시간. 그렇게 이 라디오를 몇번인가 들었던 적이 있다. 화정 언니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과 거침없는 입담들. 그 시끌벅적한 소란스러움이 싫기 보다는 이 나른한 휴일을 보다 업 시켜주는 것 같았다. 나조차도 몰랐던 내 깊은 곳의 마음. 지금부터 그 심리를 파헤쳐 보고자 한다.

혼자 이것저것 다 해보면서 아 정말 이건 딱 나네~ 이런 것들도 있었고, 내가 고르지 않았던 보기중에 더 좋은게 나오면 아 이것도 어쩐지 끌리긴 했는데.ㅋ 이런 마음도 가져보긴 했다. 어떻게 보면 심리테스트라는 것도 이를 통해 내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한 것은 아닐까.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음이 사랑일까, 아닐까로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 나는 그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좋을까 걱정하고 있는 친구들. 대부분의 테스트들이 사랑에 관한 것들이었다. 내 마음은 이러한데 네 마음은 어떤건지. 그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으리라.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들고가서 같이 심리테스트를 해보면 어떨까. 잡힐 것 같으면서도 잡히지 않는 그의 마음. 도대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걸까. 그러면서 은연중에 마음을 내비치기도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보기도 하고. 심리테스트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거나 맞지 않다고 상심할 필요는 없다. 한 사람의 마음이 딱 한 줄로 정의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처음 책을 딱 펼쳐들고 하나하나 테스트를 해 나가고 있는데, 문득 한번에 너무 많은 마음을 보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잠시 책을 덮어두었다. 내 마음속에 고스란히 묻어 두었던 그 추억들과 사랑들을 이렇게 파해쳐보니  참 아련하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했다. 내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그 사람과의 사이가 삐걱댈때마다 한번씩 다시 이 책을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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