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 도종환의 산에서 보내는 편지
도종환 지음 / 좋은생각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가장 최근에 산에 올라가 본 적이 언제일까? 아니 산은 아니더라도 바쁜 세상에 여유를 경험해본 기억이 바로 떠오르는가? 아마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선뜻 떠오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 참 세상이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각박해 지면서 여유를 맛보기가 참 힘들다. 각각 저마다의 스케쥴이 있어서 학생은 공부하느라, 대학생은 취업 준비에 직장인은 일하느라... 참 모두들 바쁘게 살아간다.

이런 우리의 삶에 이 책은 이런 질문은 던져준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일에 취해, 자기계발에 취해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에 대한 질문이자 저자의 바람이 느껴진다. 저자도 우리처럼 바쁘게, 혹은 힘든 인생의 시련들을 겪으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세상의 중심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숲에서 겪고 생각한 좋은 생각들을 이 책에 옮겨놓았다.

사실 바쁘게 살아갈수록 왠지 살아있다는 듯한 느낌. 일하면서 오는 보람감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그에따라 점차 지쳐가는 마음이나 몸은 피할 수가 없다. 그래서 휴식이 필요하긴 하지만 사실 도시속에서 편안한 휴식은 하기가 쉽지 않다. 기껏해야 집에서 잠을 자는 정도. 그래서 조금이나마 긴 시간동안 여유롭게 몸과 맘을 재충전 하라고 방학이나 휴가가 있는것인데... 요즘은 그런 방학이나 휴가에도 이런저런 일도 바쁘게 보내기 마련이다. 오히려 일상의 생활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숲속에 가서 한동안 휴식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유롭게 나무와 꽃 보며 이런저런 생각들도 해 보고 인생도 한번 돌이켜 보고.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으니 그동안의 보상이라 생각하고 말이다. 그래서 생각들도 한번 글로 정리해 보고... 저자도 그런 경험을 통해 이런 좋은 글들이 나올 수 있었으니. 여유로운 시간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다. 여유롭다는 것과 나태하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의미이다. 열씸히 살아온 동안 만큼 우리에게 여유로운 시간들도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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