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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만두이야기 - 꿈을 이루어주는 31가지 특별한 이야기
이철환 지음, 유기훈 그림 / 가이드포스트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이철환. 그의 이야기엔 사람사는 냄새가 묻어 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나 이기도 하고, 내 친구 이야기 이기도 하며, 당신의 이야기 일 수도 있다. 저만치 멀리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닌 바로 내 옆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러기에 더욱 쉽게 다가가고 쉽게 공감하며 쉽게 마음을 풀어 놓을 수 있었던 것이리라. 못난이 만두 이야기. 제목부터가 못난이란다. 하지만 결코 못난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철환 그의 인생, 우리들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야기는 옆구리가 터진 못난이 만두에게 이 책이 전달되면서 시작된다. 31가지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남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일로 자신의 행복을 찾는 이에게 뜻하지 않게 주어진 승진. 행복이 또 다른 행복을 불러온 것이다. 결과를 바라고 선행을 베푸는 것은 요행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다해 선행을 베푼다면 행복은 자연이 뒤 따라오기 마련이다.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달라는 그. 겉모습은 말 그대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일 뿐이다. 사람에게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 겉모습은 시간이 지나면 늙고, 가진 환경들도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에게서 풍기는 내면의 아름다움과 성품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자신의 꿈이 다른 사람보다 늦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다급해 하지 말자. 오히려 꿈을 빨리 이룬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것을 보면서 인생을 알아갈 수 있다. 느림의 미학을 배워보자.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걸어가는 것보단 더 빨리 갈 수는 있지만 못 보고 지나치는 것 들이 너무 많다.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꽃,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 바람. 이런 것들은 걸어가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선물이다. 단지 조금 빨리 그 곳에 도착하기 위해 그런 선물들을 버려야 하겠는가-
나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아 왔던 지난날들. 글을 읽으면서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나보다 더 어렵게 사는 사람들도 서로 도와주며 살아가는데 그 동안 나는 무엇을 베풀어 왔던가-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둘러보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겠다. 무엇을 더 가질 수 있는지 보다는 무엇을 더 나누어 줄 수 있는지 찾아보아야 겠다. 내가 아는 한 못난이 만두는 결코 못난이가 아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는 환한 등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