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로 배워 바로 쓰는 챗봇 수업디자인 A~Z - 코딩 지식 없이도 적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 기반 챗봇 수업!
김은현 외 지음 / 앤써북 / 2026년 1월
평점 :
솔직히 고백하자면, 요즘 'AI 교육' 하라고 여기저기서 난리잖아요. 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막상 하려니 뭐부터 해야 할지... 에듀테크 연수를 들어봐도 그때뿐이고 돌아서면 막막하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만난 책이 바로 '바로 배워 바로 쓰는 챗봇 수업디자인 A부터 Z'입니다.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느낌이 달랐어요. 보통 AI 책이라고 하면 어려운 용어부터 쏟아지거나, 정보 선생님들만의 전유물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저자분들 이력부터가 너무 반가웠어요.
사서 선생님, 보건 선생님, 수학 선생님, 기술 선생님... 정보담당교과가 아닌 타 과목 현직 선생님들이 뭉치셨더라고요. 그런데 이 분들이 그냥 쓰신 게 아니라, AI융합교육대학원에서 치열하게 공부하고, 연구회에서 밤새워 고민하며 만든 흔적이 글줄마다 묻어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아, 이건 진짜 교실에서 학생들과 마주하며, 고민하고 연구한 사람들만 쓸 수 있는 내용이다" 싶어서 몇 번이나 무릎을 쳤는지 모릅니다.
가장 좋았던 건 "코딩 몰라도 된다"는 거였어요.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 없이도, 지금 바로 교실 아이들과 쓸 수 있는 플랫폼, 챗봇 활용법이 '이렇게까지 다 알려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꾹꾹 담겨 있습니다. 교과 융합 수업 아이디어는 당장 이번 새학기 수업에 써먹으려고 포스트잇을 잔뜩 붙여놨네요.
AI 트렌드는 매일 바뀌는데, 현장에 있는 우리 교사들은 중심 잡기가 참 힘들잖아요. 이 책은 그 흔들리는 파도 속에서 단단한 기준점이 되어주는 느낌입니다.
혹시 저처럼 AI 수업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던 선생님 계신가요? 고민하지 마세요.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아, 나도 수업 해보고 싶다!"라는 설렘이 생기실 거예요. 저자분들의 피, 땀, 눈물이 담긴 노하우를 책 한 권 값으로 훔쳐보는 기분이라 죄송할 정도네요. 강력 추천합니다!
이 책 한 권이면 급변하는 AI 트렌드 속에서도 길 잃지 않고, 아이들과 진짜 살아있는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사라면, 혹은 교육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서재에 꼭 꽂아두세요. 올해 산 책 중에 제일 돈 안 아까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