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있을게 뿌이뿌이 생각 그림책
베르너 홀츠바르트 지음, 머다드 자에리 그림, 박혜수 옮김 / 금동이책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미와 페키는 생김새는 다르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이다. 두 친구는 합심해서 사자를 물리치고 낮잠을 방해한 원숭이를 쫒아낸다. 재미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지미의 몸은 점점 약해지고 자신을 떠날 까 불안했던 페키는 지미에게 자기를 떠나지 말아 달라고 매일 같이 말한다. 그러나 결국 지미는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단다.”는 말을 남긴 채 떠나가게 된다. 페키는 지미의 말처럼 소중한 시간을 간직한채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면서 지미와의 추억을 계속 해서 추억하게 된다.
짧은 동화를 읽으며 죽음과 이별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어른들도 사실 두려워 피하고만 싶은 주제를 접근하기 쉬운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며 아이들도 막연하게 두 단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누군가와의 소중한 추억은 그 무엇도 빼앗을 수 없고 빼앗길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마음 속 깊이 뿌리 내리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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