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장 - 개정판
존 그리샴 지음, 신현철 옮김 / 문학수첩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엊그제 교보문고에서 책을 구입했다. 

아직 채 끝까지 다 읽지도 못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은 '외국문학'이라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원전을 술술 읽어 내릴 수 없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국 번역판을 읽어야만 한다.

하지만 너무나 실망스럽게도 이 책을 번역했다는 '신현철'이라는 사람의 번역은 앞뒤 말도 맞지 않고 오역 투성이라는 점이다. 존 그리샴의 책답지 않게 책을 읽는 내내 무슨 말인지 집중이 되지 않고, 다시 한 번 전체 구문에 대한 생각을 하고 읽어야만 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페이지의 "...그이 생일인 7월 13일에는 32년 동안 재판을 주관하지 않았다." 라는 표현 --> 애틀리 판사는...(중략)... 지난 32년 동안 그의 생일인 7월 13일에는 재판을 주관하지 않아 왔다, 로 해야함)

번역하는 사람들은 제발 한국어나 제대로 공부하고 번역을 해라. 작가의 수준마저도 떨어뜨리는 북앳북스의 수준이다. 제발 '직역'이 아니라 '번역'을 해라!! (무슨 영어 공부시킬 일 있냐!) 북앳북스의 모회사인 <문학수첩>출판사의 수준 마저도 의심스럽다. 영어를 읽고 해석할 줄 안다고 누구나 다 번역가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존 그리샴이 알면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까.

이 별점은 철저히 이 책에 대한 내용이 아닌 번역 자체만의 수준으로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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