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시집 - 이육사, 이스탄불에 물들다 도詩선집 6
이육사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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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詩선집 시리즈 그 여섯번째 주인공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이름 높은 이육사입니다
의열단에 가입해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되어
대구형무소에서 3년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이육사라는 호는
그 때의 수인번호 264를 따서 호를 육사라고 지었습니다
학교다닐때도 좋아하며 존경하던 인물이기도 하지만
2011년 신화 김동완씨가 열연했던 드라마 절정도 생각나네요
보라색과 노란색의 표지가 영화 라라랜드를 떠올리게 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 이육사시인은
이스탄불에서 독자들에게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이 시리즈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시인들의 시들을 다시한번 읽게 해주며 잊지 않게 각인시켜주는 의미있는 시집인것 같아요 벌써 9월이 시작되었지만 더운건 여전합니다
도시선집 시리즈와 함께 집콕독서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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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_이육사_광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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