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전집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한스 테그너 그림,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적...

해님 달님,흥부와 놀부, 콩쥐팥쥐 등과 함께

반드시, 당연히 읽었었고 읽어야 했었던 그 이야기 명작동화.

그 중에서도 안데르센의 이야기들은 읽고 또 읽고 무한 반복을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었는데...

어느 새 그런 환상적인 동화이야기는 모두 잊은 채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기도 바쁜 이 즈음에....


현대 지성의 안데르센 동화전집을 보는 순간,

그 옛날이 생각나며 꼭 읽어봐야지 했더랬다.

그런데......

우리가 많이 다르게 각색되어진 책들을 본거구나~^^;;

꿈과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이야기로만 느껴졌던 그 이야기들이

사뭇 다르게 와 닿았다. 오히려 더 현실적이어서 와 닿는 그런 이야기들도 많고

꿈과 사랑이 가득해서 아름답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는 이야기보다는 더욱 설득력이 있다고 해야할까?^^;;


오히려 그래서 예전에 읽었던 이야기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도 해보고

내가 읽었던 그 내용이 맞는지 확인도 해보면서 읽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그리고 제목은 맞는데 내가 기억하고 있는 내용과 다른 이야기들, 읽다보니 그 이야기가 기억이 나는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거기에 이렇게나 많은 동화를 안데르센이 썼다는 사실이 꽤 놀라웠다.


168개의 이야기, 1254쪽 이 방대하고 어마어마한 양이긴 하나

옛 기억을 떠올리며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도

새롭게 읽어가는 안데르센의 또다른 동화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어

두 가지 책을 읽듯 천천히 음미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벽돌책이라 무거워서 반드시 독서대에 놓고 보아야 하는 것이 조금의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겠으나

두꺼운 책은 일단 환영이라 그것도 난 매우 만족스러움 ㅋㅋ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