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하는 여자, 영혜 - 과학 없이 못 사는 공대 여자의 생활 밀착형 과학 이야기
이영혜 지음, 고고핑크 그림 / 새움 / 201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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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주변에 공대생은 많았으나 공대언니(?) 거의 없었다.

물론 공대 자체에 여학생이 얼마 없으니 공대언니가 상당히 드문 것도 현실이겠다.

그러다 책의 인연으로 알게 공대언니(?) 덕분에 간만에 실험이니, 측정이니 하는 얘기를 들어보았다.

책을 보면서도 공대언니(?) 제일 먼저 생각난 것도 사실이다.

심지어 신체적 조건도 비슷하다 ㅋㅋㅋㅋ

덕분에 친숙한 사람을 대하듯 장부터 편하게 읽을 있었다.

 

우선 표지도 무척 맘에 든다.

무채색에 가까운 전체 표지에 위트 있는 만화 캐릭터.

중간중간에도 소개되는 공대언니가 작가님 자신이지 싶다.

 

과학잡지 <과학동아> 기자 출신답게 문체도 간단명료 깔끔 자체에

위트 있고 간결한 문장 모두 아주 마음에 든다.

거기에 센스 있는 유며 감각까지 금상첨화.

첫장부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평생 숙원인 다이어트에 관한 연구와 실험으로 시작을 하니 어찌 관심을 가질 수가 있겠는가...

소재 자체는 모두 사람들이 굉장히 호기심을 보일 만한 것들이기는 하다.

그저 호기심정도의 정보 수집을 통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실험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 참으로 놀랍다.

역시 실험하는 공대 언니답다. 직접적으로 증명이 되거나 객관적으로 설명이 되어야 한다는 기본 마인드에

독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오랫동안 와서 그런지 분명하고 확실한 근거자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같다.

덕분에 많은 정보와 배경지식을 얻을 있었고평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있는 시간이었다.

 

DNA다이어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고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했던 삼겹살과, 버터 고지방 저탄수화물 단백질의 실체 또한 한번 명확히 확인했다.

사춘기 때부터 누누이 들어왔던 놈의 밤꽃향기에 대해서도 이제야 분명하게 성분과 직접적인 향이 무엇인지도 알았다 ^^;;

커피를 자꾸 쏟는 기자가 원인을 분석하며 알아낸 쏟을 밖에 없는 커피 조금이라도 쏟는 방법 또한 유용 같다.

오늘처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내복을 입는 것이 나은지 목도리와 마스크를 하는 것이 나은지 책을 통해 확실하게 알게 것도 아주 유용한 생활정보 팁이다.

 

털의 보온력을 실험하고자 밍크, , 심지어 사람의 (?)까지 얻기 위한 고군분투 또한 실험하는 영혜씨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든 실험과정이었다.

 

외에도 저주파 소음, 에볼라 실험복,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소재 하나하나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머릿속에 입력하느라 힘들었다.

 

중간중간 실험의 조수가 되어주기도 하고 직접 입하는 아바타가 되어 주거나, 실험 음식은 함께 먹어주기도 하는

동생분의 매력 또한 상당하다그러니 남매겠지

독자들에게 남매의 케미는 상당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정확한 실험 객관적 자료나 전문가의 인터뷰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험결과에 상당한 신뢰를 가질 있다.

이야기 하나가 짧기 때문에 금방금방 읽을 같았으나 과학 용어 여러 가지 낯선 낱말과 이론들이 나와서 페이지 페이지 읽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걸렸다. 말은 책이 쉬운 절대 쉬운 책만은 아니라는 이야기~^^;;

많은 호기심 해결과 정보를 습득하여 읽고 나면 매우 뿌듯하고 엄청나게 어려운 공부한 같아 보람도 느껴진다.

고학년 읽는 친구들이나 청소년들이 보기에도 좋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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