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사피엔스>

1.미덕
(1)읽어봤던 빅히스토리 관련서 중 가장 대중적으로 쉽게 쓰여진 책이다. 내용전개가 너무 나이브 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원래 빅히스토리라는게 많은 부분을 잘라낼 수 밖에 없는 주제이다 보니 무엇을 다룰지를 결정하는 것보다 무엇을 삭제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지 않은가?
(2)일반적인 빅히스토리 서술이 무언가를 나열하는 식이라면 이 책은 정리하려 한다. 저자의 뚜렷한 주관이 있어서 자칫 길을 잃기 쉬운 주제를 규모있게 잘 잡아주고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의 논의를 통쾌하게 꿰뚫어 준다.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다.

2.비판
(1)상당히 논쟁적인 주제들을 용감하게 다루다 보니 상당한 비판에 직면 할 수 밖에 없다. 사회진화론적 입장도 엿보이고, 과학주의에 경도된 측면도 크다. 아직 젊은 나이에 이런입장을 견지하고 또한 자연과학적 기반을 많이 갖추지 않은 배경에서는 이 책의 논의는 약장수의 속임수가 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2)아무리 나이브하게 다룰 주제라고 해도 비약이 심한건 사실이다. 특히 이 책은 종교의 힘을 크게 다루는데 비해 종교가 등장하는 맥락을 너무 부실하게 다루고 있다.종교가 왜 등장했는지를 전혀 알수 없다.

3.결론
빅히스토리 모르는 사람이 읽고 "난 그게 뭔지 다알아"라고 뻐기기 딱 좋은 책. 그래서 위험한 책.
그래서 비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3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용카드 2020-11-07 1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과학주의가 왜 논쟁적인 주제임? 지금 당신이 삶을 이어나가는 것도 모두 과학의 힘인데? 과학은 자연 그 자체임 지금 님이 쳐다보는 모니터, 스마트폰도 과학기술의 산물이고

jjoozzooba 2020-12-26 16: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느정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습니다. 사피엔스의 선명한 주제의식이 다른 책을 읽는 데도 계속 영향을 끼친 다는 걸 느꼈어요.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일종의 메타적 지식과 관점인 셈인데 누군가는 그것만을 접하고 모든걸 꿰뚫었다라고 착각하는 일이 생길 법도 합니다.

자니?윤? 2024-07-2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귀를 못 알아듣는 사람이 용감하게 댓글을 싸질러놓았네ㅎ 미신만 위험한 게 아니지. ㅎ

jooyuntae 2024-08-14 0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정도 수준의 책을 쓴 유발 하라리에 대한 감사부터 하시죠

몸냥 2025-10-04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의견입니다. 맹목적인 사람들은 다시한번 자신을 성찰해봐야 합니다. 그것이 어디서 오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