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산책
조항록 지음 / 행복우물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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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겨울, 봄, 여름, 가을 로 사계절을 시작한다. 우리는 사계절을 말할 때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말했는데 독특했다ㅎ
겨울이라고 겨울에 관련된 눈, 겨울, 찬바람만 있는게 아니라 돼지들이란 제목도 내용도 눈길을 끌었다.
겨울의 문이란 주제는 내용이 너무 좋았다.
문은 안과 밖의 경계.
문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경계.
오래전, 나는 어미의 문을 열고 이곳에 왔다.
어느 날에는 생활의 문을 닫고 저곳으로 가겠지.
시집은 처음인데 너무 매력적인 문구였다.
그러면서 엄마들이 아이가 말할 쯤에 엄마 뱃속에서 나올 때 문 열고 나왔어? 닫고 나왔어? 라고 묻는게 생각이 났다.
나는 어쩔수 없는 둘째엄마인가보다ㅎㅎ
가을은 비어가고 정지하는 계절이라는 말에도 공감된다.
봄은 꽃피고 생기가 넘치고 여름은 덥지만 여행도 다니고 활기차게 느껴지는데 가을은 갑작스런 바람에 싱숭생숭해지면서 마음이 텅 빈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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