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해서 힘들다면 심리학을 권합니다
곽소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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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전문가 곽소현 저 [예민해서 힘들다면 심리학을 권합니다]..

책 제목을 읽자마자 소심한 예민함에 감투 씌워주는 듯한 느낌이었달까..

안그래도 얼마전 들은 민감하다는 소리를 곱씹고 있던 중이었는데 ㅋㅋ 인생 어느순간 내성적인 사람이라 찍힌 걸 보고 이해해보려 노력하던 한 사람.. 이 두툼한 한 권의 책을 읽으며 줄 그어가며 작은 위로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은근 강박적일 정도로 도덕관념 높고 남이 지나칠 감정에 민감히 반응하는 나 자신..

저자가 제시한 4가지 유형을 체크해봤다!

- (거절위축/(공감형), 자극민감(창조형), 강박집착(완벽형), 적대회피(평화형)

 

제일 높은 점수는 강박집착? ^^ 1점차로 적대회피 ^^ 지금엔 고착화 되어 쉬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어린시절 골목대장에 활달한 성격이었던 걸 보면 성격은 다분하게 변하며 그 장점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아쉽게도.. 위축, 사고 등등은 사람에게 상실이라는 것이겠고 속상하다. 하필 예민한 성격에 걸쳐버리다니.. 그리고 넘 느린 성격에 강박까지..

사회생활하며 힘들었던 점은 어느정도 익숙해지길 기다려주지 않는 상사들이다.. 빨리빨리 입맛 맞는 사람 아니거나,‘내성적이다싶으면 내치기도 한다..

 

줄 긋다보면 어 이것도 저것도 웃음이 나온다.. 절로 찾아가 대화 한 번 나눠보고 싶어진다. 하지만 글로도 내가 너무 나를 아끼지 못했구나정말 쉼 없이 살아왔구나. 돌아보게 된다.

내 주변에도 민감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민감한 만큼 위로를 바라고 다가가지만 슬프게도 되려 의지하고 곁에 있어주길 바란다. 때로 가만 있으라 한다.. 어쩌면 아직 스스로 마음 쉬는 법이 익숙지 못한 나는 빈수레를 끌며 덜컹거리며 요란하게만 달리는 중일지도 모르겠다.

 

예민함도 여러 성향 중 한 가지이고 인정하고 넘어서면 독특함이 된다..

NO!라 잘 말할 줄 모르는 성향! 해도 된다!!

뭔가 시작하려면 완벽하게 꼼꼼하게 바리바리 성향!

 

완벽은 마무리할 때 하는 것이지, 시작할 때 하는 것이 아니다.’ p57

(어느정도의 노하우, 자격이 있다면 도전해봄직하지 않겠는가.. 매번 이런 글 앞에서 다짐하지만..두려움을 깨뜨리는 것이 관건이다, 긍정적이 되자!!)

 

듣고, 보고, 맡고, 부딪힌 예민한 사람이 느낀 민감한 정보, 계속해서 곱씹지 말자!!

어쩌면 곱씹는 중에 휘둘리기 싫어하는 본능은 스트레스로 과부하 상태가 되어 순간 폭발할 수도 있다. 그 대상을 곱씹다 보면 자신은 빠져 있게 되고 주도권 상실로 남에게 휘둘리는 느낌에 빠지게 될 수 밖에 없어 더욱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

내가 나에게 충고도, 칭찬도, 위로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p211

 

나를 자신있게 사랑하라!!

그리고 민감한 사람은 혼자있는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이다. 이 부분은 적극 동조된다. 타인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왜 남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동떨어져 있냐하면 할 말이 없었던 것 같다. 내겐 그 시간이 휴식시간 이었기에.. 이틀 만에 책 다 읽었다..

예민하고 힘들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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