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씽킹 - 개정판, 기독교 세계관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기
유경상 지음 / 카리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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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크리스천으로서 살아간다는 것..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끔씩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아! “신앙생활 어렵구나. 세상 어려워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아

세상에 난 날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만큼 온전한 교회 밖 사람으로 불리운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참된 크리스천이라는 말로 스스로를 지칭하기엔 항상 뭔가 부족했었던 듯싶다.

빛과 소금의 역할에 대한 막연한 배움, 전쟁에 돌입한 용사에게 주어진 실전용 도구의 미숙함.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해 수많은 고민, 불평, 호기심 가득 시선을 쏘아 보내도 봤지만 이것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는 역전의 용사들은 성경책 속에 분명 적혀있지만 내 가까이에선 왜 그리 꽁꽁 숨어들 계셨는지 모를 일이다^^

 

크리스천 씽킹이라는 제목이 말하듯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또한 살아계신 하나님을 삶 속에서 당당하게 드러내라고 외치는 이 책은 교회와 세상에서 물과 기름처럼 둥둥 떠서 어떻게 스며들까? 고민하는 저에겐 새로운 시야의 제시이고 즐거운 도전의식을 불어넣어 줄 듯하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0:17)

 

믿는 것이 아니고 믿어지는 것이라고 누군가 그랬던 것 같다.

우리 안에 믿음의 씨앗을 심으신 하나님, 그 씨앗도 갖가지 종류도 다양할 터인데..

순간 서로의 병듦이 발견되어지고 밖에서 뿐만 아니라, 안에서도 심각성을 얘기하고 있는 듯한 요즘. 어디가 어떻게 고장 났고 어떻게 고쳐가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던지지만 은연 아는 듯 아리송한 답변만이 아스라이 멀어지곤 한다.

 

생각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생각하고, 파괴적인 죄의 속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곧 다시 유일한 해결책 되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자!

물이 바다 덮음같이.. 당연한 진실들이 세상에서 숨 쉬듯 받아들여지려면.. 누구나 외칠 수 있는 소리가 아닌, 은혜의 바다에서 멋지게 헤엄치고 있는 물에 동동 떠있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어야한다^^ 부끄럽다고 자신 없다고 마냥 숨지만 말고 바다를 만드신 하나님을 당차게 신뢰하면서 열심히 팔과 다리, 몸을 파도에 맡겨야...

 

생긴 모양 다양해도 씨앗이라도 터지면... ‘크리스천 씽킹은 그 시작이 나 중심에서 벗어난 하나님중심 생각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우선순위의 어긋남이 순리를 꺽이우고 있었고 어디서 주워든 모양만 나침판인지.. 아까움 과감히 접고 던져버리게 만든다.

내 안에 심기운 씨앗,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든 알고 싶지 않을까? 싹 틔우는 모양과 열매 맺는 시기, 사용법 등등.. 이 모든 것이 보고 싶다면 만드신 하나님께 상담도 하고 맛없는 양분도 필요하고 가지치기 당하는 시기들이 필요할 것이고 자연의 소소로운 도움도 가득 받아야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떠오르는 누군가의 말, 분리되지 않으면서 구별된 삶.. 참 어려운 말이다.

속빈 강정으로 뿌려지지 않은 만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되는 것이 부르신 자들에게 주어진 소명일 듯 싶다. 그러기 위해선 주인께로 더 가까이^^

QT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 창조 목적에 대한 중심잡기가 가장 큰 울림이 되어주었고 자꾸 어긋나던 나중심 생각에서의 탈출을 다시금 도와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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