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 베스트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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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들을 치밀한 계획하에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사이코패스. 역시 애거사 크리스티의 깜쪽같은 반전.
대화체 서술이 스릴러 영화나 연극을 보는 듯한 재미를 주지만, 책을 덮고 나서 남는 게 없다는 허탈함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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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동서 미스터리 북스 12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용성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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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종종 추리소설의 결론을 먼저 읽는다. 내가 무심코 넘어간 부분의 의미를 확인하고, 주인공이 주목한 단서와 가정을 확인하여 주의깊게 살피다 보면 책을 읽는 재미가 더 커진다.
이 책도 중간쯤 읽다, 마지막 장을 읽고, 범인을 확인했다. 화자의 의뭉스러움이 역대급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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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 (합본, 특별판)
존 르 카레 지음, 최용준.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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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과거 냉전시대에, 적도 아군이 되고, 나와 조직의 안위를 위해서는 내 편을 속이고, 제거하는 것에 한치도 망설이지 않는, 냉혹하고 비정한 스파이 세계를 탄탄한 구성과 반전으로 그리고 있다.

적도 아군도 애초에 리즈를 살려 보낼 생각이 없었음
뒤늦게 깨닫고, 총탄에 쓰러진 리즈 옆에서 이제껏 소모품이자 도구였던 스파이로서 삶을 마감하는 리머스. 리머스의 소리없는 분노가 애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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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수필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6
이문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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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하고 찰진 충청도 사투리와 옛 말로 쓴 과거 농촌의 삶에 대한 회고. 페이스북, 트위터, 카톡. 사이버 공간과 내 일상에서, 내가 말하고 듣는게 답답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자. 지금은 쓰지 않는 말과 글이 많지만, 새롭고 아름답다고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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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로런 그로프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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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와 마틸드의 결혼 생활을 전반부에서는 로토의 눈으로, 후반부에서 마틸드의 시선으로 그린다.

 

서로 다른 남녀가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결혼. 진실만이 행복한 결혼의 전제일까. 행복한 결혼과 부부 관계를 위해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보게 한다.

 

미국의 성에 대한 인식이나 문화인지는 모르겠으나, 작품속 캐릭터들의 성관계 묘사가 많이 등장하여, 공감이 안가는 부문도 있었다.

그러나, 로토와 마틸드의 성장, 결혼, 죽음까지 그리고 있어 스케일에 놀랐고, 결혼에 대한 로토와 마틸드의 다른 시선을 비교 대조하도록 한 구성이 극적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작가의 영리함에 감탄을 자아나게 한다.

 

 그리스로마신화,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풍부하게 차용하고 있고, 작가의 시적인 묘사가 더해져, 읽는 재미가 더해진 것 같다. 번역자의 공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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