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1 - 1부 1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1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구한말 노비부터 양반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데,캐릭터 다 살아있다. 사투리와 옛 우리말이 주는 아름다움은 책의 또 다른 재미다.

노비, 농민들이 신분제에, 악습에 핍박 받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그들의 인동초같은 애환어린 삶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벌떡인다

구례 객주집에서 전라도 경상도 장돌뱅이 둘이, 대원군과 민비를 놓고 시비를 따지고 있는데,

그들의 나라 걱정을 어줍잖은 일로 치부하고, 민비든 대원군이든 다 한 통속이며, 누구 편을 들어도 밥 한그릇 안 나온다는 쓸데 없는 일이라는 평산에게,

나라없는 백성 어딨으며, 조상없는 자손 어딨냐고, 조목조목 따지는 장돌뱅이의 말에 통쾌함이 든다

두 눈 부릅뜨고 정치인들이 똑바로 나라 운영 잘 지켜봐야한다. 안 그러면 나라에 도적놈들이 생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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