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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는 재미를 놓치 않게 만듭니다. 초반에 이름없는 ‘나‘는 늘 레베카와 비교당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힙니다. 죽은 레베카가 살아있는 ‘나‘를 어떻게 미쳐가게 하는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중반에 레베카를 죽인 자의 충격적인 정체와 범행과정이 드러나며, 그 사실은 어떻게 밝혀지고 결론에 이를지 한껏 호기심을 끌어 올립니다. 이야기 종반에 이르러서도 레베카가 자신의 죽음마저 이용한다는 예상치못한 반전이 전개되며, 왜 이 책이 레베카로 시작해, 레베카로 끝나는지 알게 해줍니다. 레베카는 죽어서도 산 사람들을 구속했습니다. 그녀의 승리일까요? ‘나‘와 ‘그‘는 맨덜리를 잃고 떠돌이가 되었지만 레베카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화를 얻었습니다. 승리와 패배는 ‘나‘의 말처럼 생각의 문제이고 마음의 상태에 달려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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