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 - 동서분당의 프레임에서 리더십을 생각한다
이정철 지음 / 너머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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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관점이 좋아 많은 흥미를 가지고 읽어 나갔다. 당쟁을 단순화하지 않고, 선조 시대의 정치적 인물, 사건과 의미를 경험적으로 해석하려 했기 때문이다.


요즘 정치에 대입해 보면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는 결과는 비극적이었지만 선조시대를 사림간 공론을 선점하기 위해 이상을 선명히 외친 정치의 시대라 규정한다. 


반면 요즘 정치는 공론은 없고 다른 정파 찍어내기만 가득하다. 정치의 영역에서 '왜'는 사라지고 '어떻게'할 지만 드높이며, 대화와 타협은 없고 법과 대결의 깃발만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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