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으로 말하다
오철 지음 / 도어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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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으로 말하다』는 한민족의 대표적인 건강 고전

《동의보감》〈내경편〉202개 주요 원문 다시 읽기를 통해 지금 우리가 잊고 있는,
진실로 소중한 양생의 원칙들은 과연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더불어《동의보감》의 핵심인 독특한 인체 건강 유지의 원리부터 건강 관리 실천법,
각종 뛰어난 한의학 처방들까지 섭렵한다.
 
'동의보감으로 말하다'는 한의사 오철이 쓴 건강지침서이자 별난 인문학 책이다.
동의보감에 대해서는 여러 미사여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하기 때문에 언급을 많이 하는 것은 사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옛 것을 알아서 현재를 밝힐 수 있는 온고지신의 정신이 바로 이 동의보감이 아닐 수 없다.
 
의술에서 항상 양약과 한약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해왔지만, 최근 사람들의 관심사가 넓어지고 정보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대체의학, 체질의학, 자연치유 등의 여러 의술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일시적이고 유행에 따른 과도한 정보의 범람은 자칫 제대로 된 정보를 가리게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오랫동안 사람들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며 고전과 구전을 넘나드는 동의보감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중요한 역사적 사료가 아닐 수 없다. 현재까지도 현직에서 활동하는 여러 연구자들과 의사들이 이 동의보감을 중요한 참고자료로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철 한의사는 이렇듯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인류의 필독서인 동의보감에 대해서 한국인의 몸과 정신을 위한 202개의 원문을 통해 건강 지침을 해주고 있다.  
21세기 이후 우리는 역사상 가장 스마트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로 인해 발생되는 다양한 부작용들은 예측할 수도 고칠 수도 없는 불치병처럼 우리의 생활 속에 파고들어 건강을 야금야금 좀먹고 있는 양상을 보여준다.
따라서 '동의보감으로 말하다'에서는 스마트 생활로 인해 몸과 정신이 무너지고 있는 실생활의 잘못된 습관을 꼬집으며 육체과 정신 모두 건강한 참 된 삶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가장 핵심은 '기본으로 돌아가라'이다. 기본에 충실한 삶. 어찌보면 단순하기 그지 없는 말이지만 스마트 시대에서 단순이라는 것은 생각처럼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당장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떼어내는 것 하나가 만만치 않은 생활습관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 '동의보감을 말하다'를 읽으며 천천히 삶을 음미하며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아보길 바란다. 아무리 부와 명예가 있어도 건강이 없으면 소용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흔한 속담처럼, 건강 잃고 뒤늦게 후회하면 무엇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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