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보스는 아이들 사이에서 중독성 강한 게임의 이름이다.주인공 닉과 아이들은 학교 안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는에레보스 게임CD를 통해 이 게임을 접하고 시작하게 된다.에레보스라는 게임은 플레이어들의 개인정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개인에 맞게, 맞춤형 스타일로 게임이 진행되며그걸 하는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 게임 스타일에자연스럽게 중독이 되어간다. 하지만 때로는 현실세계에서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상황까지 벌어지게 되고, 아이들은 더이상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상태가 된다. 그러나 이때 주인공 '닉'은 이러한 상황에 의문을 품는다.그리고 게임 에레보스의 배후에는 어떠한 음모가 숨겨져있는지를 밝히기 위해모험을 하게 된다.이 책의 독특한 점은 책을 읽으면서 게임을 하는 것 같은비슷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다.저자는 실제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끔 게임의 속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게임에서 어떠한 선택의 기로를 만나게 되는 것처럼마치 현실같이 착각하게 만드는 가상의 세계를 잘 구축해내고 있다.또한 게임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판타지처럼 그리는 것이 아니라현실이라는 공간과 서로 넘나드는 구성이 흥미로웠다.앞으로도 새로운 소재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문학의 창조가 이루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