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병조림

마법의 병조림 - 밑반찬부터 술안주, 디저트까지 365일 두고 먹는 맛있는 저장식
고테라 미야 지음, 박문희 옮김 / 스타일조선 / 2013년 6월

마법의 병조림이라는 책 제목만 병에 담아먹는 담장음식만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저자는 일본의 푸드스타일리스트로 기본적으로 일본식 뿐만 아니라 서양식이나 그외 다양한 요리에 굉장히 조예가 깊은 사람이다. 또한 그녀는 과수나 허브 키우는 취미도 있다고 하며 자신의 집에 직접 여러 종의 허브와 채소들을 키워서 수확한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로 시작되는 요리책이라 그런지 굉장히 가정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병조림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쨈류, 피클도 있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담금요리도 있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즐겨먹는 생선을 오일에 담가 먹는 요리라던지 마늘을 으깨서 된장과 함께 만드는 마늘된장이 그런 요리가 되겠다.

한편 병조림은 매번 소개해줄 때마다 그것을 응용해서 만들어먹을 수 있는 요리들을 두 세개씩 소개해주는 데 그것만 보아도 제법 요리가 많다. 따라서 병조림 요리만 소개해준다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그런 류의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하겠다.

최근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샐러드에 곁들일수 있는 드레싱류도 있기 때문에 두루두루 활용하기에 좋은 요리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