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핑영어 단어숙어 워크북 - 중1
심청옥 / 서원교육연구원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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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어선생님이 겨울 방학 숙제로 내주신 교재이다. 책을 펼쳐보면 왼쪽은 영어단어가 두세개쯤 나와있고 밑으로는 그것을 똑같이 10개 쓰게 되어있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는 10번씩 쓴 단어를 문장에 대입시키게끔 되어있다. 그 숙제를 하면서 나는 지겨워 죽는줄 알았다. 하긴 같은 단어를 10번이 넘게 쓰는 숙제인데 절대 즐거울수 없는 일이었겠지..^^'

대부분의 단어장은 몇백개의 단어가 쭈욱~나열되어 있어 눈이 아플 지경이다. 이책의 장점이라면(물론 나는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같은 단어를 10번 정도 써보고 응용해보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한 단원을 넘어갈때마다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는 페이지도 있다.

반대로 단점은 나와 같은 사람들이 쓰기엔 너무나 지겹다. 그 10칸을 다 채우기도 힘들고 지겨운 생각만 들어서 결국엔 생각없이 끄적대고 휙~던져버리니까. 단어 반복학습이 필요한 절대적으로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도 괜찮을책이지만 꾸준히 10번씩 쓸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예 보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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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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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도대체 무슨 얘기길래 베스트셀러가 되고, 독자서평이 이렇게도 많은 것일까? 그런 궁금증때문에 접하게 된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책속에서의 풀내음과 싱그러움을 느낄수 있었다. 수많은 학생들이 '학교'라는 곳의 획일적인 교육에 갇혀서 숨막혀 하는 우리의 현실때문일까? 이책이 더욱 맑게 느껴지는 것은.

꾸며내지 않은 문체와 주변에 있을 법한 아이들의 모습이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아이들은 꿈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도모에 학원의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꿈과 희망이 느껴진다. 모두가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진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하지 않는 학교. 아이들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한다. 우리는 이러한'자유'를 꿈꾼다. 하지만 도모에 학원에서의 생활은 자유가 아니라 일상이다. 틀에 얽매여 있지 않은 그들만의 일상! 교육에 대한 우리의 소망을 일상으로 표현한책. 그때문에 이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았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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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다 - 생각하는 동화 6
정채봉 지음, 김복태 그림 / 샘터사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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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다...? 책 제목을 보고 굉장히 의아해했다. 생각하는 동화라... 그냥 무심코 접하게 됐다. 이책은 정말 간단하다. 책 한페이지 가운데 그림과 약간의 글이 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접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 짧은 글에는 참 많은것이 들어있다. 제목처럼 정말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악마들이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그중에 승리한 악마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집어넣으면 금방 튀어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넣고 점점 온도를 높여가면 개구리는 유유히 헤엄치다가 결국에는 죽고말지. 그것과 같아. 인간도 마약,술 이런것에 서서히 물들면서 죽어가는 거지'

그렇다. 지금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난후에는 돌이킬수 없을만틈 커져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 말고도 생각해볼 이야기들이 참 많이 있는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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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경제기사 따라잡기
윤상석 지음 / 더난출판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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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서점에 경제서적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경제에 대한 궁금증과 참여도가 많아 졌다는 얘기! 뉴스도 신문도 이제는 경제상황을 알지 못하면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다. 하지만 <경제>라는 것은 특별히 어디서부터 공부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책은 경제신문을 열심히 들여다본 사람이라던가 아니면 경제에 대해 좀 안다.. 싶은 사람에게는 그다지 큰 소득이 없을것이다. 하지만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초보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다.

경제공부 한답시고 괜히 작은 글씨가 빽빽이 들어있는 책 고르지 마시기를! 그럼 피봅니다!!-.* 사실 그런 책 사다놓으면 대부분 책장 장식용으로 둔다. 이해도 안가는 지겨운 스토리를 죽도록 읽을사람 아마 없을 것임!!

책을 읽는 목적중에는 실용성을 빼놓을수 없을 것이다. 책은 장식품이 아니다. 이책은 경제용어와 흐름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하고(물론 만화로 그려져 있어 빽빽한 글씨로 들어찬 책보다 이해가 훨씬 쉽다!) 간간이 신문기사 읽는 법과 그에 대한 해석이 있다. 경제라는 분야를 깊이 파고 들지는 않지만 경제 입문서로는 손색이 없다.

이책에서 본 몇몇 단어들을 신문에서 찾았을때의(?) 기분이란!^^ 아이들이 읽어도 무방하고, 경제에 대한 흐름을 쉽게 찾고 싶은 분들에게도 무방!! 쉬운 경제서적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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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 | 형선호 옮김 / 민음인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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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다 읽고 난후 나의 솔직한 심정은 '어쩌면 우리는 돈이라는 매개체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라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돈이라는 것에 의해 변화되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이책이 베스트셀러가 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야 읽어보았다. 사실 별 관심없었다. 보나마나 뻔한 얘기겠거니..하고.

그랬다. 누구나 알수 있는 내용이었다. 우리 자신인들 우리의 모습이 당근을 쫓는 당나귀의 모습임을 왜 모르겠는가. 하지만 콜럼버스의 달걀을 생각해보라. 그가 삶은 달걀의 밑부분을 바닥에 깨뜨려 세운것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라. 그리고 주위의 반응을 경청하라. '에이~ 그걸 누가 못해!' 세상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콜럼버스와 같은 유형, 그리고 주변사람들과 같은 유형. 안타깝게도 나는 콜럼버스 같은 사람은 아니다.

이책을 읽는 사람의 반응은 가지각색일 것이다. 각자가 자신의 삶과 견주어 봤을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도 있었을테고 너무나 다른 자신의 삶에 대한 이질감을 느꼈을수도 있다. 강준만의 저서 <서울대의 나라>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생각은 교류되고 도전받고 비판받아야 발전하게 된다' 한 사람의 생각이 모든 사람의 생각과 같을 수는 없다. 다수결의 원칙에서 모두가 만족할수 있는 답변을 얻을수는 없는 것처럼. 그러나 소수의 의견이 존중되는 다수결의 원칙은 더 멋진 결과를 얻을수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책이 그런책인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난한 아빠로 살고 잇는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본다면 먼저 불가능이라 낙인 찍히는 현재의 모습에 화가날 것이다.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했던가? 이책에서 말하는 부자아빠는 우리의 이상이고 꿈이지만 다가서기엔 너무나 먼 존재이고, 가난한 아빠는 어려서부터 우리가 끔찍히 생각했던 지겨운 일상이지만 결국 현실이 되버리는 자신의 모습이다.

그런 상반되는 그들의 이야기속에서 자신을 뒤돌아보는것도 시간을 버리는 투자는 아니라 생각한다. 이책을 번역한 사람도 번역을 하면서 거부감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가난한 아빠의 삶을 사는 우리의 모습 때문에. 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이 부분은 꼭 알려주고 싶다. ★ 똑똑한 사람은 자신보다 더 똑똑한 사람을 고용한다. 무엇을 위한 것이든 적어도 자신에 대한 투자에 무지한 사람이 되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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