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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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한참이 지나서야 책을 읽게 됐다.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너무 심심한날. 언니의 책장에 꽃혀있던 <가시고기>. 별 생각없이 읽게 됐다. 그러나 왠일...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주체할수 없는 감정으로 한권을 다 읽어버렸다. 불치병의 아이를 살리기 위한 아버지의 눈물겨운 이야기.

어쩌면 뻔한 이야기라 말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밀려오는 가슴아픔은 어쩔수 없으리라. 아버지라는 자리, 그런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이. 그 두사람의 아픔이 내 가슴에 까지 와닿았다. 가장 슬픈 장면은 아버지가 아이를 떠나보내는 장면인데 난 아버지의 모습보다 아이의 모습이 슬프게 느껴졌다. 이제 삶이 얼마남지 않은 아버지. 아이가 커서 기억하게될 아버지와의 추억. 그속에서 아이는 분명히 방황할테니까. 지워지지 않을 추억에 너무나 가슴아파 할테니까. 슬프지만 그와 더불어 사랑이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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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맥주를 마시며 생각해 낸 인생을 즐기는 방법 170
주덕한 지음 / 새로운사람들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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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 몇장을 읽었을때는 이해할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은 책이었다.우선 '백수'라는 관점에서 쓴 책이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너무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탓이었을까.

그렇지만 책을 중간 정도 읽었을때의 느낌은 또 다른 것이었다. 이 책에는 참 많은 것이 들어있다. 작은 센스도 있고, 무슨 서울여행 가이드 같기도 하고.. 신기한 것도 참 많다. 종로에서 시간 때우며 버티는 법, 영화 공짜로 보는법, 지하철에서의 정보검색법 기타등등. 평소에 생각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모든게 새롭다. 한창 성공,처세술 관련도서만 겉돌던 내게 또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됐다고나 할까? 읽으면서 느낀것?? 글쎄.. 뭐랄까? 참 귀여운책! 책을 귀엽다고 표현해도 되는건가???^^

어떤 분들은 이 책을 보고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결국 자신의 몫이니까. 화려한 백수를 꿈꾸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책표지는 그다지 멋지지 않아서 그다지 읽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내용은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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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y Side 1 - Student Book
Steven J. Molinsky, Bill Bliss 지음 / 와이비엠 / 199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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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책의 장점과 단점을 콕 찍어서 얘기하자면 장점 : 1. 그림, 글자등의 인쇄상태가 아주~좋다. 눈도 안아프고.가끔 눈에 많은 피로를 주는 활자가 있는데 이책은 그런면에서 본다면 아주~뛰어나다!! 2. 쉽게 접할수 있는 간단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쓰는 책이라 그런가?) 3. 주제에 따른 응용문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4.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내 관점인데, 책이 친숙하게 느껴진다.

단점 : 아무래도 기초이다 보니 아무래도 반복학습이 많다. 그래서 책 한권에 담기엔 부족한 것이 많다. 문법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고 있다. 이책으로 혼자 공부하기엔 무리가 있다. 초보자가 공부하기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기초생활회화로는 전혀 무리가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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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향기 1
하병무 지음 / 밝은세상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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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친구한명이 소설책 하나를 들고 왔다. 그당시 나는 소설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읽게 됐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해 지는 내용이었다. 이책 읽고 슬픔에 젖었떤(?)여학생들 꽤 많았을 거다.물론 지금 봤다면 별 두개나 세개정도를 줬겠지만 그때 나이에서의 관점으로는 그들의 사랑이 굉장히 신비스럽게 다가왔다. 너무나도 가슴아파보이고, 멋있게 느껴지고. 그런걸 두고 사람들은 소녀의 감수성(?-.*)이라고 하나보다.

결정적으로 1권에 선생님과 제자의 이루어질수 없는 벽을 깨고 야사시~한 장면이 나오는데 어린마음(??)에 그 장면에서 괜히 가슴 떨리던 기억이 난다. 하하하^^;~

이책은 유명세를 타고 영화로 까지 제작됐다.(쫄딱 망하긴 했지만-.-') 그래서 내용은 거의다들 아는 내용일거다. 한남자가 자신의 여동생뻘 되는 여자를 너무너무 사랑했고 그러나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고 여자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고 파탄나고 여자가 잘못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남자는 자신의 목숨으로 대신한다. 남자주인공은 조직폭력배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번쯤 혹~하지 않을 여자 몇이나 될까? 여자들은 원래 아닌척 하면서도 한두번쯤 신비&비극 = 영화같은 사랑을 꿈꾸기 마련이다. 원래 슬픔으로 매듭짓는 소설은 독자의 상상력을 부추겨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하병무라는 사람의 묘사솜씨는 정말 뛰어나다. 장면 하나하나가 머릿속에서 너무나도 섬세하게 그려지는 걸 보면. 시간이 흐른 지금에 생각하면 조금 유치한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장르에서건 빠지지 않는 '사랑'중에는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경고)현실추구파는 절대로 읽지말것! 읽고나서 괜한 허상에 빠지지 말것! 이 두가지만 빼면 아주 좋은 로맨스소설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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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논리야 - 논리학습 시리즈 1 이야기로 익히는 논리학습 3
위기철 지음 / 사계절 / 199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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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들은 <논리>라는 말을 들으면 어렵다는 생각부터 한다. 물론 나도 그러 사람중 하나이다. 쉬운말도 어렵게 재해석해야만 논리적일듯한 생각이 들기 때문일까? 어쨌든 논리적이 된다는건 횡설수설한것보다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논리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면 다들 어렵게만 설명한다. 합리적이고 세심하고..

하지만 <반갑다 논리야>는 다르다. 동화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그뒤에 이어서 설명이 나오는데 정말 쉽게 가르쳐준다. 특별히 논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이 읽어도, 어른들이 읽어도 모두 무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진정 도움이 되고 필요한책은 어려운말로 되어있어 무슨의미인지 파악이 불가능한 책이 아니라 좀더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책은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다. 쉽게 접할수 있는 이야기에 논리를 접목시켜 문제의 핵심을 짚어주는 책! 논리의 엑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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