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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7장
홍정욱 지음 / 삼성 / 199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교때 도서관에서 책을 뒤적이다 우연히 읽게 된 책이 이책이었다. 7막 7장이란 제목. 어디서 많이 들은것 같긴 한데.. 혹시 연극을 주제로 한 책인가??싶었다. 뭐~ 예상은 전혀 다른 곳으로 빗나갔지만. 내게 '꿈'이란 것에 대한 재해석을 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홍정욱이란 사람. 이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삶과 비교해 보았음 직한 특별함.
그 특별함은 아무래도 어린 나이의 유학과 자신의 삶을 무언의 꿈을 위해 산다고 표현한, 그리고 그런 그의 오기와 건방질만큼의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것은 모두가 다른게 아닐까. 누군가는 그의 삶을 부러움이라고도 표현했고, 열정의 의미로도 해석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 특별함이 일상을 다르게 표현했을 뿐이라고도 했다. 나는 무엇을 느꼈던 것일까. 아마도 난 열정과 꿈.. 그것을 나와 다르게 표현하는 홍정욱이란 사람에게서 뭔가 모를 그만의 일상을 몰래 들여다 본듯한 그런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