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 세계명작
조나단 스위프트 지음 / 예림당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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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인국에 거인이 나타났다.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기억에 남는 것은 작은 사람들이 걸리버를 실로 꽁꽁 동여매는 장면이다. 그 장면을 보면서 문득 우리가 낯선 사람을 만났을때 하는 행동과 같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세상과 만나게 될때에 알수없는 설레임과 두려움을 느낀다. 우리가 그곳에 도착하기전부터 그곳을 지키던 사람들은 우리를 '이방인'이라 하며 쉽게 가까지 하지 않는다. 낮선사람.. 이방인.

우리는 이방인을 대할때 마음에 허물수 없는 벽을 만든다. 평화를 지향한다는 변명으로 그 벽을 허물려고 하지 않는다. 서로의 영영에서 자신만을 위해 살아갈뿐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너무 다른 서로가 처음에는 반감을 느꼈지만 결국 그들은 마음을 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그것을 보고 나는 무엇을 적대시 하고 있으며, 인정할수 없는 것을은 어떤 것인지, 나는 어느곳에서 이방인이라 불리는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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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하우스 Full House 1
원수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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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여학생들이라면 대부분 읽어보았을 만화 풀하우스. 중학교를 다닐때였나? 친한 친구 한명이 너무나 재미있다고 입이 닳도록 말하던 만화. 그것이 '풀하우스'였다. 스토리 연결이 눈에 훤히 보이는 스토리의 전개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매료시키는 것이 순정만화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매료되지 못했다.. 아름다운 배경도, 주인공들의 사랑도, 책의 어딘가에서 느껴졌던 산뜻함이 내겐 완전히 느껴지지 않았다... '사랑, 로맨스' 이 두가지 주제는 만화에서도, 소설에서도 빠질수 없는 것인가 보다. 그러나 이 만화에는 저 두가지를 떠나서도 볼만한 것들이 많이 있다. 첫번째로는 단연 그림을 꼽을 것이고,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나는 순정만화의 단면속에서 내가 책 어딘가에서 느꼈던 산뜻한 주인공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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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 생활영어 - 첫걸음편
김완수 지음 / 국제어학연구소(좋은글)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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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어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하고 있는 생각이 아닐까? 요새는 제2외국어 하나쯤은 구사해야 취업이 된다는둥.. 하는 슬픈얘기(?)들이 자꾸만 귀에 들려오니까 모두가 외국어, 외국어.. 하는 세상이다. 서점에 들렀다. 수많은 영어교재들이 책장 한 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좀 더 나은 교재는 무엇일까..한참을 뒤적였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영어공부는 도대체 시작도 끝도 알수가 없다!

무슨 마음으로 이책을 골랐을까. 아무튼 난 이책을 샀다. 테이프도 있고.. 한번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으로. 하지만 결국 이책은 지금 내 책장에서 제목만 내 눈에 비칠 뿐이다. 영어 첫걸음편이라고 해서 샀던 걸까? 후회, 후회-.*! 언젠가 들은 말이 생각난다. 영어 아래 한국말로 써있는것(예를 들어 YES I CAN - 예스 아이 캔)은 영어 공부에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이책은... 모두가 그런 방식이다. 영어, 영어~ 공부를 해야 되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다. 아무튼 이책은 아니다.

덧붙여 테잎에 대해서도 설명하자면 속도가 너무 빠른 테잎이다. 도무지 들으면서 생각할 시간도, 따라 읽을 시간도 주지 않고 혼자만 떠들어 댄다.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은책. 이책의 단하나 장점은 인쇄가 잘 되어있다는 점. 그거 하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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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줄리엣 1
미유키 키타가와 / 아선미디어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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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얼마 남지 않으면 학교에선 수업을 거의 안한다. 비디오를 보거나, 놀거나, 만화책을 보거나. 친구들이 만화책을 엄청~많이 빌려 왔다. 그중에 껴있던책이 바로 이 '동경줄리엣'. 친구들은 재미있다고 서로 먼저 읽으려고 난리였지..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재미있다는 것일까? 책을 몇장 읽는 순간.. 절망-.-!!

아니, 이렇게 재미없을수가. 멋진남자 + 약간 예쁘고 능력있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여자 + 집안의 방해.. 거리다가 눈요기감으로 몇장을 넘기지 않고 수시로 등장하는 키스신과 야사시한 그림. 으~ 언제나 바뀌지 않는 주제의 일본 순정 만화. 이것이 순정만화의 한계인가? 그래도 다행이다. 내 돈주고 빌려 보지 않은것이...설마 이 책을 사서 본다면? 극구 말리고 싶은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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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삽화집 - 익숙한 그 집 앞
유희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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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도 이 책이 있었다. 무슨 책일까 하구.. 들여다 봤다. 뭐랄까.. 사람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책? 제목에서처럼 정말 익숙한 일상적인 이야기에 그의 향수를 더했다. 무언가가 그리워 지게 만드는 향수를 지닌 책. 가끔씩 나오는 그의 그림솜씨. 멋지지는 않지만 그것마저도 이책의 매력으로 느껴진다. 유희열에겐 편안함이 느껴진다. 그 편안함 그대로 이책에서 그의 익숙한 모습을 느낄수 있다. 그가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한껏 느낄수 있다. 익숙함이란것은 모두가 공유할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어린시절이든, 현재 자신의 모습이든, 아니면 모두가 꿈꾸는 것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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