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 세계명작
조나단 스위프트 지음 / 예림당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소인국에 거인이 나타났다.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기억에 남는 것은 작은 사람들이 걸리버를 실로 꽁꽁 동여매는 장면이다. 그 장면을 보면서 문득 우리가 낯선 사람을 만났을때 하는 행동과 같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세상과 만나게 될때에 알수없는 설레임과 두려움을 느낀다. 우리가 그곳에 도착하기전부터 그곳을 지키던 사람들은 우리를 '이방인'이라 하며 쉽게 가까지 하지 않는다. 낮선사람.. 이방인.

우리는 이방인을 대할때 마음에 허물수 없는 벽을 만든다. 평화를 지향한다는 변명으로 그 벽을 허물려고 하지 않는다. 서로의 영영에서 자신만을 위해 살아갈뿐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너무 다른 서로가 처음에는 반감을 느꼈지만 결국 그들은 마음을 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그것을 보고 나는 무엇을 적대시 하고 있으며, 인정할수 없는 것을은 어떤 것인지, 나는 어느곳에서 이방인이라 불리는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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