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향수보다 마음의 향기가 오래간다
이상은 지음 / 비전(학습) / 1993년 11월
평점 :
절판


프랑스 향수보다 마음의 향기가 오래간다…? 제목에서 ‘이책도 여성들의 내적인 아름다움을 키우자는 얘기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내 생각과는 달리책을 펼쳐보았을 때 짤막한 자막들이 편안함을 주었다. 책을 읽고 있다는 느낌보다 누군가에게 약간의 조언, 충고같은것을 들은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책 페이지 한장 가득이 성공하기 위한 가르침과 자신의 성공수기를 담은 약간한 지루한 성공,처세술 도서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머리아픈 철학도서도 아니었다. 책 앞면에 쓰여져 있는 ‘어머니가 딸에게 해주는 479개의 충고’라는 한구절이 편안함을 더해주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이책이 어떤 특별한 상황에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책은 아니다. 평상시 일어날법한, 아니 항상 접하고 있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 누군가가 내게 한번쯤을 해주었고, 또 앞으로 들을수 있을법한 얘기. 그냥 그런 편안함 이었다. 때로는 편안함을 넘어서서 조금은 황당한 일상을 담은 문장도 있긴했지만.

그리고 조금은 보수적인듯한 문장이 '왜 이래야 하지?'하는 생각이 들게도 한다. 처음 책표면을 보고 시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속의 내용또한 짧은 시의 한구절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든책이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단순하면서도 무언가 내재되어있을법한 책,단순하고 평범한 일상속에서의 배움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인생이 머리아프고 딱딱하게만 느껴질 때 읽으면 좋을듯하다.(책 중간중간에 엉뚱한 얘기들이 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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