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들썩 채소 학교 맹&앵 동화책 7
윤재웅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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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그동안 다문화라고 하면 무조건 싫다 ...였었답니다.

그런데, 맹앤앵의 신간 들썩들썩 채소학교를 읽고 난 후 다문화에 대한 시각, 생각이 많이 달라졌답니다.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다문화^^

우리 주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지금은 시골 노총각들이 외국의 배우자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형태가 많은데요..

사실 알고보면 그 전에도 외국의 배우자와 결혼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말이지요..

제 주변에도 캐나다인 미국인과도 결혼한 사람이 있었는데 말이지요..

지난주에 스키장에 가면서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그 식당에도 다문화를 찾을수가 있었답니다.

 

책의 즐거리는 이렇답니다.

들썩들썩 채소 학교에는 주로 무와 배추가 다니지만 양파, 당근, 브로콜리, 알타리, 호박, 가지, 고수도 있답니다.

들썩들썩 채소 학교의 교훈은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김치가 되자'랍니다.. 하지만 무와 배추가 아닌 아이들은 교훈에 불만이 많지요.. 사실 무와 배추외의 야채들은 김치가 될수 없지요.... 어느 날 대장 털 무가 베트남에서 온 고수 트랑의 모습을 보고 너 왜 그렇게 생겼니? 라는 말을 듣고  아름답고 착한 고수 트랑은 울음을 터뜨린답니다..

들썩들썩 채소학교에는 여러 채소들이 학교에 다닙니다. 모든 채소가 김치가 될수는 없듯이 모두가 다 공부를 잘 할 수는 없는 이치와 같답니다.

들썩들썩 채소 학교에서는 다양한 개인의 능력과 특징에 따라 다 삶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개인의 인권을 존중해 주는 것이 자기 자신의 인권을 지켜나가는 길임을 가르쳐 줍답니다.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채소로 예로 들어 설명해주니 정말 쉽네요..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싹 날려보내고 다문화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저도 두 아이의 엄마라 앞으로 먼 미래가 되면 우리 아이들도 다문화 가정을 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문화에 대해서 어렵고 설명하기 힘드시다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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