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싫어!
문구선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생이 싫어는 형제, 자매, 남매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책이다.
조금 있으면 큰아이 5살 예준이와 작은아이 13개월 예찬이 사이에서 앞으로 일어나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예찬이가 어려서 민이처럼 마법약을 만들거나 하지는 않지만 ...
가끔씩 이불로 예찬이를 덮어 두거나 밀거나 하는걸 보았는데..
첫째와 둘째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아주 잘 표현해 주었다.

서윤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와보니 서윤이가 아끼는 물건들이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아직 민이가 아무것도 모르기때문에 서윤이의 물건을 함부로 대해서 서윤이는 너무도 속상하다. 엄마는 동생이 아직은 어리다고 잘 놀아주라고 말하지만 동생이 미운건 미운거다.

서윤이의 엄마처럼 나도 예준이한테 동생이 어리니까 이해하라고 예준이한테 했던 말들이다.
이럴때마다 예준이 녀석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다시 아기가 되고 싶다고 까지 했다. 이 책은 이런 큰아이의 맘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동생이 미워서 정말 심각한 마법약을 만들면 안되겟지만 민이가 만든 마법약을 먹고 동생이 사라지자 잠깐의 자유를 느끼지만 슬슬 동생이 걱정되기 시작하는데...
이 대목에서 사실....엄마인 나는 예준이가 앞으로 어떤 마법약을 만들지 내심 기대가 되기도 한다.











말썽꾸러기 동생이 얄밉기도 하지만 어쩜 저리도 사랑스러운 그림인지..
다양한 표정이 너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