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의 풍경 - 잃어버린 헌법을 위한 변론
김두식 지음 / 교양인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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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좋은 책의 조건은 여러가지 이지만 나는 그중에서 독자를 배려 하는 정신이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이해하면 이해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불친절함이 아닌 눈높이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책은 정말 어깨 힘 쫙빼고 ,편안하게 옆집 큰형과의 대화처럼 써내려간 책이다 하지만 내용은 진지하면서도 솔직하고 ,대안가지 제시하는 아주 속이 꽉찬 책이라고 할수있다

최근 검찰의 삼성장학생 문제로 말이 많다 이책을 보면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가 잘 수긍 되어진다

문제는 어느개인의 잘잘못을 따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되어진다 일반인들을 죽눅들게 만드는 법조계의 속살을 잘 보여준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보고 그들의 리갈 마인드가 아닌 진정한 국민을 위한 리갈 마인드로 꽉채워진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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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
서민 지음 / 다밋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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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라는 특이한 전공을 가진 분의 글입니다.전공이 기초이기에 개원가로부터 거리를 유지할수있어

내부비판에 과감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특히 세이의 법칙과 의료계라는 부분은 -대부분 없는 병도 만든다라는 독일책에서 내용이 차용되어진듯합니다 -유럽식의료모델과 미국식 자본주의 의료모델 이라는 큰 방향속에서 ,공급과잉이 어떻게 방향지어지고 있나를 보여줍니다

점점 혈압이라든지 ,콜레스테롤수치등 각종 정상수치를 내려,좀더 많은 사람을 평생 약을 복용하게 하는

제약회사의 전략은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그리고 암에 대한 공포를 무기로 눈만뜨면 각종 항암식품 과 약이

나옵니다,한술 더나가 헬리코박테리아라는 아주 정상적으로 인간과 공존하는 균을 마치 암을 유발 하는 존재로 만들어 버리고 ,자기제품을 먹으면 균이 없어진다는-항생제도 아닌데,이부분은 항생제 중독이라는 책에 잘나옵니다 -아주 허황된 논리로 제품 홍보를 하는,회사까지 등장하네요

의료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죽음과 고통에 대한 공포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학문입니다 그만큼 엄격하고

도덕성이 요구 되는 거죠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지만 교육과 의료같은 공공분야는 그 공익성이 유지 되길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술술 잘넘어 갑니다 조금 산만 하고 체계는 없지만 학술서도 아닌데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할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솔직하고 .유쾌하게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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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8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간질환(간염.간경화.간암) 고치는 기적의 식이요법 - 건강신서 41
김응태 지음 / 건강신문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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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은 직접내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어 ,서평과 편집자추천과 같은 타인의 의견이 구입에 큰 비중을 차지 한다 잘쓰여진 서평같은 것은 실제 그책을 안사도 될만큰 핵심을 압축해준다

하지만 편집자 추천의 경우는 심히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책이 그런 경우다 물론 저자의 노력은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진단을 받았고 어떤 과정을 걸쳐 그런 식이요법을 시행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다 저자 스스로 문장력이 없다고 말하지만 ,각쳅터당 2-5페이지의 마치 간단한 산문과 같은 글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 상식에 가까운 이야기를 적어놓았다

이책의 핵심은 본인이 직접 먹어보고 이건 좋더라 나쁘더라를 일일이 거론한점인데 ,얼마나 주관적인가?

각병의 단계에 맞추어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는것이고 조리방법 산지 유기농 여부 다른음식과 조화성 여부등 합리적 판단이 결핍되어진 경우가 많다 글 말미에는 약사가 개발한 암치료제를 칭찬하는데 2005년 현재그 약물은 어디에 가있는가? 이 책보다는 -간암 간장병 이렇게 하면 산다 - 라는 책이 훨씬 훌륭하다고 본다

편집자 추천을 믿고 구입한 내가 좀 한심스럽다 알라딘의 평소 노고에 감사하나 건강 분야같은 경우 더욱 신중하게 추천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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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계획 이야기 1 - 서울 격동의 50년과 나의 증언
손정목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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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한마디로 ,돈한푼 주는 사람도 없는 작업을 역사에 대한 소명의식과 본인의 학구열로 감당햇다는 것에 대해 존경을 금치 못한다

 단독집필이라 군데 군데 주관성에매몰되어진 부분이 보이지만  반대로 혼자이기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로이 집필하므로서 정사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박정희대통령이 통치자금마련을 위해 강남 땅투기를 했다는 이야기를 지금이야 자유로이 하지만

,사실 과거 같으면 소문으로만 돌 그런 이야기 인것이다 ,

또 우스운것은 강남의 개발동기가 강북 과밀화 방지 였다니 역사는 돌고돈다는 말이 너무나 와닸는다

한마디로 서울의 탄생의 과정을 딱딱하지 않게 풀어낸 훌륭한 인문서라고 본다

서울사람인가? 그럼 자기를 이해하기 위해 읽어보라

서울사람이 아닌가? 그럼 서울을 이해하기위 해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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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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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처가 아문뒤 그 상처의 흉터를 보며 저자는 담담히 그 상처와 대화를 한다

그때는 왜그렇게 아팠지?

그렇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그때는 그럴수 밖에 었는 그런 순간이 있다 지금도 그순간 인지 모르겠다

저자의 고통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절절히 베여 온다 소위 한소식 하신것같다

심리라는게 알고보면 간단한 별거아닌, 사람 사는 거라 는 걸 잘 보여준책이다

그대 아픈가? 아직도 도망가고 싶나 ? 그럼 도망가기 전에 꼭 한번 읽어보고 도망가시게 ,

조금더 빨리 돌아올 힘이 생길 것입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우울하고 무기력한 사람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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