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푸른들녘 인문교양 39
송국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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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야에 몰두하고 곤충에 빠져 40여 년의 세월동안 생태 조사한 곤충 표본이 2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저자는 곤충박사라고 불려지는 이유다.




멀리서 보기만 했던 나비 몸체와 알에서 부화하는 성충까지 부위별 명칭을 자세히 기술해 놓았다.



바람따라 제비처럼

무늬박이제비나비

일본,중국남부, 대만, 히말라야,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열대와 아열대성 남방계 나비.



뒷날개 양쪽에 대칭으로 커다랗게 자리잡은 무늬는 날개를 파악일 때마다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해서 천적인 새에게는 자기보다 크고 사나운 맹금유가 머리를 자우로 움직이며 매섭게 노려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살아남기 위한 위장전술의 특이한 방법이다.

날개에 커다란 무늬를 만들게 된 배경이 흥미롭다.

첫째 : '적의 적은 나의 친구이다' 원리를 이용한다.

둘째 : 새들은 본능적으로 머리쪽을 공격하는 습성이 있는데 눈알무늬를 쪼도록 하여 중요한 부분인 머리,가슴,배를 보호하여 날개 일부만 다치고 목숨을 지킴으로써 자손번식을 유지하는 전략이다.

세째 : 짝짓기 상대방에게 더 매력적이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사랑의 마크로 이용한다.

네째 : 멀리 있는 짝을 빨리 찾기 위한 성표로 활용한다.



농사철 기상예보관

호랑나비

우리나라 전 지역에 살고 있으며 일본,대만, 중국 동남부 등 주로 극동지역에 서식하는 온난대성 나비.

애벌레는 탱자나무,산초나무,황벽나무,귤나무 등 운향과 식물의 잎을 먹고 자란다.

사진 맨 위에 앉아 있는 5령 애벌레가 너무 귀여워 한참을 쳐다보았다.

5령의 령(齡)은 곤충 애벌레의 성장단계를 일컫는 말로 알에서 깨어난 후 탈피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1령이라고 하고, 그다음 탈피할 때마다 번호가 붙여진다. 나비는 보통 네번 탈피(5령)한 후 번데기가 된다.

나비가 되기 전에 몇번에 걸쳐야만 하는 애벌레의 힘든 시간도 쉽지 않은것을 느낀다.


농업 생태계의 바로미터

배추흰나비

우리나라 전 지역에 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농경지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가장 흔하고 널리 분포된 온대성 나비.




배추흰나비로 이름이 붙은 이유가 온대지방에는 어디나 있어서 배추에 해를 주어 불려지었다고 한다.

꽃과 함께 그려진 나비를 품에 안거나 집 안에 걸어주고 감상하면 사랑이 넘치는 화목한 가정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믿음 때문에 우리나라 생활용품 중에는 꽃과 나비 문양으로 장식한 것들이 많다고 한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온실가스의 증가로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는 것이다. 기후가 온난화가 되고 기온 상승에 따른 기후변화의 결과가 부메랑처럼 작용하고 동,식물과 인간에게 큰 피해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

이런 재앙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첫째 : 탄소 다이어트로 재사용과 재활용으로 쓰레기와 일회용품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둘째 : 탄소중립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2050 탄소 중립시대'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세째 : 미세먼지 줄이기, 개인적으로 할수 있는 일은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자동차 운행을 줄이면서 자전거 타기나 걷기등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나비와 같이 공존 할 수 있고 지구를 살리는 방법을 찾아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밖에 없다.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비누와 샴푸, 농촌에서의 농약살포, 공장의 오폐수, 인간의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기가 하수의 주 오염으로 자연정화나 인공적으로 정화하는 한계를 넘어 강이나 바다로 흘러가면 결국 그 오염물질은 다시 우리한테 되돌아 온다.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비누나 샴푸는 천연으로 대체하고 플라스틱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환경보존에 노력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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