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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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관심도 없던 밝은 색상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 이왕이면 맘에 들고 예쁜 색으로 가지려는 행동을 보고 누가 이야기 한다.

나이가 들어가는 거라고. 심장에 비수가 꽃힌 기분이다.

늦게나마 색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나를 궁금하게 만든 책이다.



많은 색상들이 있지만 그해에 가장 유행을 선도한다는 의미로 채택을 하기 시작한건 2000년도 부터이다.

색을 선정하고 발표하는 '색채 연구 기업' 이라고 하는 곳도 생소하게 느껴진다.

매년 12월에 다음 해의 색을 선정한다.

패션의 도시 런던,파리,밀라노에서 열리는 패션쇼를 관람하고 색상 동향을 파악하는건 당연하게 생각된다.

색상 하나 선정하는 일이 오랜시간 조사하고 분석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기에서 보라색을 쓰지 않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 예전에는 보라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치는 과정으로 비싼 염료로 귀했다.

둘째 : 왕실에서나 볼 수 있는 색으로 특별한 이들만 누릴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색상까지 돈과 권력이 연관되어 있는 사실이 안타까울뿐이다.




눈에는 세 종류의 원추 세포가 있는데 빨강,파랑,초록으로 구별하고 색과 음영, 빛을 뚜렷하게 구분하도록 돕는 세포하고 한다. 그런데 1%는 네 개의 원추세포를 가진 능력자가 존재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되면서 1993년 영구 캠브리지에 거주하는 여성이 공개되었다.

우리가 보는 한가지 색을 수백가지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일상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1840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결혼식에 바닥에 끌리는 긴 하얀색 공단 드레스를 입는 모습에 사람들이 열광했고 그 이후에 열풍이 불면서 오늘까지 결혼식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입어봤고 입어보고 싶은 웨딩드레스는 하얀색이다. 사진 촬영을 하거나 별도 시간에는 다른 색상을 입기는 하지만 본식때는 무조건이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인데 그저 다른나라 여왕이 입은 계기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게 다소 실망스럽다.

그리고 순백색으로 왜 신부에게 순수와 순결을 강조하는 듯한 이미지가 느껴지게 하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로 쓰여지는 안전모가 색이 달라지므로써 직종을 구분 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던건 소방관의 빨간모자와 건축현장에서의 고위간부가 지시하며 쓰고 있는 하얀색 두가지 이다.

색은 예술과 패션에만 집중이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아름답고 화려한 색상만이 대표 컬러로 불리기도 하지만 흰색,검은색,무채색 모두 다양하게 없어서는 안될 기본 색상 중의 하나이다.

색이 그저 어느 시점에 만들어진게 아니라 역사와 관련되고 인간의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재미있게 풀어놓은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글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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