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골퍼 악마골퍼 - 그린 위에서 매너와 싱글을 한 방에 잡아라
정현권.김명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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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하는데 천사와 악마를 지칭 하는 제목이 너무도 궁금했다. 골프가 운동으로 대중화 되고 나서 강습에 관한 교재가 너무도 많은 시점에 매너에 대해서 알려주는 일은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목차는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골프는 중독이다.

PART 2

골프는 자신과의 전쟁

PART 3

진상골퍼 따로 없다

PART 4

골프는 과학이다.


프로선수도 첫 티샷 공포가 있다. 100m 육상에서 스타트를 끊는 것처럼 경기의 초석이기에 호흡과 맥박이 가팔라지는데 심리적 공포 지수가 엄청나지만 티샷한 공이 경쾌한 타구음을 내며 페어웨이를 가로질러가면 시원함을 느껴며 해방감을 느낀다고 한다.

무슨일이든지 스타트를 시작한다는건 부담감의 압박감이 엄청 크게 올 것 같다.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레슨들이 있지만 잘하는 것보다 무난한게 최고. 긴장되고 호흡이 가빠져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치는게 최고라고 조언한다.

사진처럼 드라이버로 공을 날리고 박수와 함께 듣고 싶은 한마디 나이스 샷~

골프 중독에 빠져 일상과 조화를 못 맞춰 애먹는 사례가 많은데 실제 일어나는 증상을 이야기해 준다.

칫솔 고를때 : 기둥과 손잡이 상태 점검

당구를 할때 : 자기 공 뒤에 동전으로 마크

시험 100점 맞은 자녀 : 노력하면 90점도 가능 격려

놀이터 모래 발자국 : 지나치지 않고 지우고 간다.

젓가락 : 아이언, 숟가락 : 우드

웃음이 나지만 흥미로 시작한 취미가 이정도 까지 심각하다면 원만한 생활이 힘들어 질 것 같다.


파3홀에서 티샷한 공이 바로 홀에 들어가 스코어 1을 기록한 경우를 홀인원이라 한다. 골퍼들에게 영원한 로망이지만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골프에서 홀인원 후속 이벤트가 있는데 홀인원이 나오면 캐디가 그린에 자리를 깔고 공을 깨끗한 수건으로 싸고 친 사람이 절을 하는 일이 있다고 한다.

신성한 제사를 연상 시키는 일들을 한건지 도대체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골프장에 기념식수며 사은품으로 자신의 이름을 새긴 골프공이나 우산,마크 등을 지인들에게 선물도 한다는데 기념 축하가 너무 과하지 않나 싶다.

요즘은 홀인원 보험이 있어서 월3만원 으로 홀인원하면 600만원 지급 받는 상품도 있다고 한다.



골프 약속은 본인 사망 외에는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농담과 최소 한 시간 전까지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는것이 매너라고 한다.

'골프3락'

골프 후 욕실 탕에서 몸을 녹이는 일,

시원한 맥주한잔,

골프장 빠져나올 때 비가 내리는 일

여기에 추가로 한가지 더 직장상사가 모는 차 뒷자석에서 딴 돈을 세다가 스스로 잠드는 것을 말한다.

위 모든 것이 다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 같다.



골프계 속어로 '구찌' 라고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미스 샷을 유도하는 방해전략이다. 일본어로 우리말로는 '입방아' 정도로 보면된다고.

큰 소리가 아니라 동반자끼리 들릴 듯 말듯 소곤대면 효과만점으로 조용하게 전달되어야 당사자가 더 흔들린다고 한다. 초보자는 불안감에 제 스윙을 못하게 된다.

콜프에서 친한 사이끼리 선을 넘지 않는 구찌는 활력소가 되지만 이로 인해 무너지거나 극복하는 것도 골프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방해를 탓하지 말고 극복해야 진정한 실력자가 될수 있다고 당부한다.


우리나라 아마추어 콜퍼들의 패션도 화려한데 외국 골프장에서도 한국,중국, 일본인을 쉽게 구별 가능하다고.

외국에서도 유명한 한국인의 등산복이 있지 않을까, 유럽여행 갔을때도 중년의 부부 또는 모임 여성분들이 원색이 화려한 등산복으로 멀리서도 눈에 띄일 정도였는데 가이드분은 오히려 편하고 장점이라고 해서 웃었던 적이 있다.

골프복장은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으나 패션 테러리스트로 지목되는 참사는 없도록 알려준다.

* 느슨하고 늘어진 패션

스윙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적당하게 달라붙어 윤곽 을 살리면 무난하다. 바짓단도 발목 밑으로 너무 내려가지 않고 골프화 위에 살짝 올려지는게 좋다.

*상하의 모두 화려한 원색

무채색 계열의 점잖고 세련된 스타일로 눈에 띄는 골프화나 장갑 으로 포인트를 낸다.

*양말과 허리띠도 패션

맨살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길이

*상의를 하의 밖으로 내느냐

상의가 짧으면 밖으로 내고 길면 앞으로 넣어 단정하게 정리한다 길고 헐렁한 상의를 밖으로 내면 보는 사람이 괴롭다.


옷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일부로 삼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오로지 그 옷의

가치로만 평가받을 것이다.

윌리엄 해즐릿


초보 때는 집중하느라 동반자와 거의 말도 안하고 그늘집도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친구들이나 동호인 멤버들도 빠지게 되고 결국은 마음이 맞는 친구부부나 가족, 친지들과 골프를 치게 된다고 한다. 결국 골프도 편안한 마음으로 칠 수 있어야 재미있고 즐거운 스포츠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골프 매너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다. 이것이 진정한 핵심내용인듯 하다.

아직 필드에 나가보지 못한 골린이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3개 이하로 체크하고 천사 골퍼가 되도록 소망한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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