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기는 나쁜 기운을 막힌 구멍을 열어서 내보내는 활력의 맛이라고 한다.
매운맛은 오행(金)에 속해서 폐장과 대장의 기운을 올려주므로 폐장이 약해지면 매운맛의 음식을 찾는다.
뚱뚱하고 냉한 사람에게는 좋으나 마르고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
그래서인지 유독 매운 음식이 먹고 싶은 이유인가. 라면에 청양고추와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추가하며 먹을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지나친 매운맛은 신맛을 중화시켜 간장이 약해진다고 하니 주의해야겠다.

대장이 약해지면 피부질환, 천식, 비염, 감기 등에 쉽게 노출되며, 호흡기 계통의 알레르기나 아토피, 건선 등의 피부질환에 쉽게 걸린다고 한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유익균들이 좋아하는 곡류와 채식 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장에 해로운 밀가루 음식, 고기 위주의 식단, 가공식품, 냉한 음식,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카페인 음료, 항생제, 농약, 방부제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두 맞는 말이지만 맛있는 음식은 전부 먹지 말아야 한다니 건강해질 수가 없을듯하다. 즐거운 일 중에 먹는 게 가장 중요함을 알아버린 지금 너무도 어려운 이야기다.

우리는 보통 아프거나 감기에 걸리면 안타까운 마음에 고기반찬과 영양가 넘치는 음식을 잘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아픈 사람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에서다.
인체가 질병에 걸려 싸워야 할 위급상황에서는 소화효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야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체온을 높이고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므로 소화효소의 여력이 줄어들어 입맛을 잃게 되는데 이를 무시하고 억지로 먹으면 오히려 위장에 탈이 난다. 노인이 되어 음식을 적게 먹는 이유도 자연적인 인체의 노력인 것이다.
전통 음식인 김치, 된장, 청국장, 간장 등은 효소가 많은 훌륭한 발효식품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무는 효소를 풍부하게 갖고 있는데 중국음식점에서는 단무지가 밀가루의 음식의 소화제로, 설렁탕집에서는 깍두기가 기름진 음식의 소화제로 쓰이고 있다. 이러한 음식문화를 유산으로 물려준 조상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특징 : 내성적이며 집에 있길 좋아하고 친숙한 교우를 좋아한다. 한 번 감정이 상하면 오래 풀리지 않는다.
별일이 아닌데도 조바심을 내고 일에 대해 이것이 좋을까 저것이 좋을까 하며 결정하지 못하는 늘 불안한 마음이다.
잘 걸리는 병 : 소화기 질환(소화불량, 설사 등) 수족냉증, 어지럼증, 신경성 두통, 잦은 피로감, 우울감(생각이 많아서), 차멀미, 기운 부족으로 오는 알레르기 질환, 저혈압 등이 많이 생긴다.
금기음식 : 냉한 음식이나 날음식과 메밀, 보리, 녹두, 팥, 여름 과일, 청량음료, 돼지고기를 피해야 한다.
좋은 음식 : 적은 양으로 자주 먹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하고 찹쌀, 현미, 차조, 닭고기, 인삼 등 식욕을 돕기 위한 자극성, 방향성 있는 조미료가 좋다.
지치기 쉬운 체질로 몸을 보하는 것을 위주로 생활해야 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좋지 않다.

나이가 들고 몸속 필수 영양소는 부족해지는데 바쁜 일상 속에 열량만 높은 음식들을 소비하고 있어 섭취는 과잉하고 영양소는 결핍되고 있다. 그래서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통해 영양을 보충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복용하며 운동을 병행하며 체력도 유지해야 한다.
몸에 좋다는 약을 5-6개 종류를 복용하고 있다. 약통을 일일이 열어 먹어야 하기 불편해서 약국에서 사용하는 약봉지를 구입하여 아침저녁으로 개별 봉투에 소분해서 수월하게 먹고 있다.
귀찮더라도 꼬옥 챙기고 식후 60분 이내에 1컵 정도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운동을 함에 있어 바로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이다. 걷을 때는 반듯하고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나쁜 자세로 걷게 되면 쉽게 피로해지므로 오히려 걷는 것이 불편해진다.
걷는 양이나 속도에 관해서는 '만보걷기'나 '빠르게 걷기' 가 좋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한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 7천보 이상이 좋으며 걷는 속도는 운동의 효과의 관계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적당한 속도는 성인이 경우 1분에 70~110보 정도이다.
만보 걷기 앱을 깔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너무도 많았는데 위로가 되는 듯.
걷는 양보다는 질이 좋아야 하는 것으로 하루에 7천보를 걸을 때 자세에 신경을 써서 집중해 보아야겠다.
아직 추운 날씨지만 몸에 좋은 햇살도 받으면서 하루 한시간 열심히 걸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