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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오리와 오일파스텔 - 다짜고짜 오일파스텔
김지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1년 8월
평점 :

오일파스텔은 유투버 '골드손'님의 영상을 가끔 보던중에 색상도 너무나 이쁜데다가 슥슥 그려지는 듯해서 초보자도 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책을 받아보고 이번이 기회구나 생각들어 덥석 필요한 재료를 모두 구매해버린 나의 빠른 행동.
실력은 초보인데 재료는 전문가용 못지 않은 화려한 비쥬얼에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초보자 기준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진행 단계를 난이도가 올라가는 수준이고 재료도 불필요하게 많거나 고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더욱 더 시도를 해볼수 있다.
파스텔은 색상 갯수에 따라 120색까지 다양했지만 72색 정도면 충분히 다양한 그림이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오일파스텔을 처음 시작하기전에 만든다는 컬러차트, 하나씩 칠해가면서 실제 색감도 확인해보고 질감도 느껴볼수 있어 너무 좋은것 같은데 역시 부드러웠다.
생각보다 뭉쳐지는 찌꺼기와 메꿈이 잘 안되는게 신경이 쓰였다. 처음이라 그런건가.
그래도 완성해 놓으니 뭔가 첫 작품을 완성한 느낌이 들어 혼자만의 만족스러움이 느껴졌다.

가장 쉬운 1단계 동그라미도 그려보고 원근감을 표현이 되는 꽃밭인데 이게 무엇인지..... 처음이라 그런거야 처음이라.

두번째 난이도 올리브 나무 그림인데 그래도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스스로 위안을 해보기로 한다.
옆에서도 잘하고 있다 응원을 해주니 너무도 민망함이 몰려온다.

실물과 같은 아보카도를 그리고 싶었으나 역시 실패인듯 하다.
명암 표현을 하지 못해 뭔가 너무도 아쉽고 역시 기본적으로 그림 실력이 뒷받쳐주어야 하는것인지 싶다.

위 사진처럼 해당 그림의 채워야 할 색상을 알려주어 그대로 따라 하면서 진행하면 쉽게 완성이 가능하다.
오일의 느낌 때문인지 미끄러워서 채우는게 쉽지 않고 끝이 가늘지 않아서 선을 표현하는건 많이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파스텔을 만지고 나면 주위에 가루의 날림과 손이 엉망이 되는 일은 감수해야 한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내가 그리고 싶은 두가지 그림, 목표가 있으니 천천히 진행 하다보면 성공할 수 있으리라.
오일파스텔의 가장 중요한 명함 표현을 잘해내는 것이 포인틀인 것 같다.
이부분을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한 그림을 인증샷으로 첨부하기를 고대해 본다.
코로나로 잦은 외출을 하지 못하고 날씨가 추워 집안에서 무료함을 느낄때 핸드폰, 티브만을 의지하지 말고 소소하게 취미를 가져보기를 추천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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