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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캠핑 - 나만의 취미로 삶의 쉼표를 그리는 본격 캠핑 부추김 에세이
밍동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그저 제목부터 힐링이 될 것 같았는데 표지를 보니 더 더욱 마음에 든다.
저자 이름은 그저 뜻모를 '밍동' 이라는데 반려견(딩동) 이름과 비슷하게 지은건지 싶다.
스튜어디스 일을 하다 일적으로의 여행에 회의감이 들어 우연히 캠핑을 시작하게 된 생활을 알려주고 있다.
집순이로 집밖을 나가는걸 극도로 꺼려하는 나와는 반대인 신랑은 혼자서라도 가까운 근교로 가끔 1박을 하고 다녀온다.
가끔 동행을 하자고 신랑이 건넬 때 마다 불편하게 밖에서 자는게 싫다며 거절하는 나로선 여자 혼자 캠핑을 다닌다는게 그저 호기심이 들었던 것 같다.
캠핑을 전혀 알지 못하는 나에게 이 책은 캠핑의 여러가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전기차를 이용한 차박, 백패킹, 노지캠핑,밤바다캠핑, 감성캠핑을 들고 있는데 난 가볼까 한다면 오로지 차박, 차박 정도는 가능성을 열어 둘수 있을 것 같다.
화장실과 씻는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캠핑을 떠날 만큼 그리 즐거운 일이던가.....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에는 봄에는 꽃구경, 가늘에는 단풍구경 하느라 전국민이 들썩이는 때, 그때도 캠핑하기 더 좋은 날씨임에 틀림없다.
아무 것도 모르는 초보가 장비부터 수백만원을 들여 시작하는 무모한 용기는 어찌 내었을까?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위 울창한 나무 사이로 텐트를 치고 의자에 앉아 맥주 한잔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여유가 느껴진다.
공기도 안좋고 꽉막힌 도시를 벗어나 잠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을 것 같다.
수고스럽게 제한된 공간에서 음식을 해서 먹어야 하고 정리해야 하고 그 점이 난 불편할텐데 그것 조차 행복하기에 감수할 수 있는게 캠핑마니아가 아닐까.

위 책 하단의 바코드 스캔을 하게 되면 직접 캠핑을 가서 생활하는 모습을 유투브로 시청할 수 있도록 연결을 해놓은 센스를 발휘했다. 자동으로 나도 동영상을 보다 구독버튼을 눌렀다는 사실.
책으로 보는 것보다 역시 영상으로 보는 캠핑의 맛이 더 좋다.
인스타그램까지 들어가 살펴보니 저자가 처음 무작정 캠핑을 시작하고 떠났던 곳을 3년만에 다시 방문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첫 캠핑의 추억을 되새기고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 사진이었다.
유투브에 인스타까지 구독,팔로우 신청을 하고 있는 나자신이 놀라울뿐.


이 밖에도 캠핑에 중요한 기구와 준비물에 관한 내용을 첨부로 자세히 기술해 두어 참고할 수 있다.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꿔서 가까운 곳으로 신랑과 1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찬바람이 불기 전에 후딱 떠나 보아야겠다.
초보 캠핑 한사람 추가요~
그리고 낯선 곳에 홀로 캠핑을 떠난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캠핑에 관심은 있지만 시작하기 두려운 초보자가 있다면 도움이 될 정보가 많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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