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에너지 - 신묘한 나라의 놀라운 사람들
홍대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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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휴대폰 통화 연결음 마저 애국가로 설정하고 국기에 대하니 경례를 할 때마저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한다. 이정도면 이 시대의 보기드문 진정한 애국자가 아닌가 싶다.

이책의 구성 목록은 아래와 같다.

1. 한국인 에너지는 무엇인가?

2. 얼과 혼을 잃어버린 한국인

3.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

4. 한국 속의 세계, 세계속의 한국

5. 문화유산, 새로운 국부창출의 보고

6. 팍스코리아나를 향해

올해 가을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은 전 세계 94국에서 1위를 했고 넷플릭스 사상 최대 시청이자 역대 최고 흥행작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달고나 키트와 마지막 생존자 넘버가 새겨진 의류를 주문을 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즐겨하는걸 보면 얼마나 열광적인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얼마전 윤여정 배우님이 출연하신 '미나리' 라는 작품으로 놀라운 소식을 들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다.

개인적으로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놀라운 속도로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에 나 또한 뿌듯함을 느꼈었다.

한국인이기에 가능한,

한국인만이 할 수 있는,

한국인만이 가진 에너지

저자는 한국인의 에너지는 놀라운 저력은 5천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유산, 철학과 정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통적인 민요의 신명남과 신바람을 기초로 가만히, 조용히 못노는 기질이 잠재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이 신명과 신기를 교육과 산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

요즘 우리나라는 노래, 춤은 기본 이상으로 잘하는 것 같다. 그동안 표출을 못하고 억누르고 참고 있었던 것 처럼.

<대지>의 저자 미국 최초의 여성 작가(펄 벅)가 한국에 머물던 어느날 한 농촌에서 신기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한 농부가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모습이었는데 농부는 지게에 볏단을 잔뜩 지고 걸어가는 중이었다.

볏단을 달구지에 싣고, 농부는 편하게 가도 될 텐데 왜 굳이 지게에 볏짐을 지고 가는지 의아해서 물으니 농부가 말하기를 "소도 낮에 열심히 일했는데 집에 갈 때는 편히 가야죠."라고 대답을 했는데 자연과 동물을 단순히 인간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대상이나 도구가 아니라 생명의 주체로 존중하는 숭고한 한국인의 성품을 보여준 사례로 든다.

나도 이 구절을 읽고 약간의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느껴졌다. 어쩜 당연한 일이라 생각할 수 있는 일에 생각의 차이라니.








좌뇌는 인지지능, 우뇌는 감성지능의 영역인데 한국인은 우뇌 발달을 강조하며 앞으로 세상은 감성지능이 더욱 부각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인의 시대가 다가 온다 주장한다.

나무젓가락 사용은 근접국가(일본,중국)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쇠젓가락을 사용하는 한국인의 정교한 손재주도 예를 들어 강조한다.

우리는 당연시하는 젓가락 사용이 수많은 근육과 관절을 동시에 움직임이 많다니 쉬운일이 아니었음을 알수 있었다.

그러기에 수많은 문화유산이 만들어지고 우리에게 남겨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팍스브리태니카(24시간 내내 영국 식민지에는 해가 떠 있다는 의미)'의 역사를 사례로 저자는 우리도 '팍스코리아나'의 꿈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번 마음 먹으면 끝장을 보는 집요함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신명과 신기의 에너지로 미래를 그린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자부심이넘치는 대한인으로 살아가길 원하고 있다.

우리는 세종대왕의 한글을 자랑스러워 하지만 요즘 한국에서는 한국어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간판들과 사용하고 있는 제품명에도 온통 영어 투성이고 신문,방송사도 마찬가지로 영어를 써야 더 있어보인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일까, 줄임말 사용도 같이 늘면서 심각함을 느낄 수 있다.

한글이 만들어지기 까지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생각하고 우리만의 한글을 지키기에 모두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미래의 우리의 아이들이 무심코 듣고 보며 크면서 받는 영향력이 얼마나 클것인가.

나 또한 무의식에 쓰고 있는 일상 영어와 재미로 써왔던 줄임말 사용을 자제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문화예술,스포츠등 여러 부문에서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해 일하고 애쓰는 분들을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하고 찬사를 보내본다.

지금 한국인이 빛나는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한순간에 이루어진게 아니다 라는 것을 알게 해준 뜻 깊은 책을 만나 나에게 좋은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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