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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17 - 똥 싸 기저귀 밴드의 수난 일기 ㅣ 윔피 키드 시리즈 17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2월
평점 :
남의 일기 훔쳐보는 재미만큼 즐거운 건 없겠지요?
우리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일기를 쓰지는 않지만,
윔피키드를 읽고 나면 꼭 일기써야지~ 하고 마음을 먹곤 하더라구요.
모든 글씨기의 시작이 일기인것처럼 바로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가 진심을 담은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시기도 되면서
독서와 논술의 징검다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세상을 보는 그레그의 시선이 익살스러우면서도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자신이 느끼는 솔직한 모습을 표현하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어른들도 재미있는 윔피키드 17권을 만나보았습니다.

윔피 키드 17권은 슈퍼스타에 대한 그레그의 대한 생각이 듬뿍 나오기도 하고
우리가 텔레비젼에서 보는 연예인들이 그리 쉽게 되지 않는 다는 것도 알 수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 거 같아요.

유명인이 되는 건 좋지만 그에 뒤따른 불편한점들이 너무 많다.
유명한 스타가 되면 지극히 개인적인 일도 마음대로 보고 다니기 힘들고
스타를 알아보고무슨 볼일을 보는지 소셜미디어에 올리게 뻔하니까요.
가장 큰 문제는 모든 사람이 스타의 연애사를 하나부터 열까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는 그레그의 말이
요즘 소셜 미디어의 피해를 유명한 스타들이 그대로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래서 그레그는 생각을 했어요.

친구나 가족이 유명인이라면 나도 그 혜택은 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그레그는 친구 롤리는 어려울 거 같아 형 로드릭을 선택했어요.
로드릭 형은 유명한 음악인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있으니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지는 잘 모르겠지만~
똥 싸 기저귀 밴드의 매니저가 되기로 결심을 하지요.

하지만 매니저 노릇은 생각처럼 쉽지 않아요.
밤샘 작업, 임금체불, 멤버들 간으 싸움, 돈 문제 등등
똥 싸 기저귀 밴드의 수난이 계속되는데...로큰롤 정신!?만 있으면 되나요?
과연 그레그는 똥 싸 기저귀 밴드를 슈퍼스타로 만들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윔피 키드 17권에서 만나보세요!